美 "한동훈 사살 계획, 아는 내용 없다"

송태희 기자 2024. 12. 18.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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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슈 밀러 미국 국무부 대변인이 17일(현지시간) 워싱턴DC의 외신센터에서 브리핑하고 있다. (워싱턴=연합뉴스)]

매슈 밀러 미국 국무부 대변인은 현지시간 17일 외신센터 브리핑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계엄령 선포와 탄핵 등과 관련해 일각에서 제기하는 '2차 비상계엄 모의'에 대해서는 자신이 입장을 밝힐 사안이 아니라면서 한국 법과 헌법에 따라 다룰 사안이라는 원론적인 입장을 강조했습니다.

그는 비상계엄 사태 당시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를 사살하려는 계획이 있었다는 김어준씨의 주장에 대해 아는 내용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그는 '김어준씨가 관련 제보의 출처라고 밝힌 우방국이 미국이라는 추측이 있는데 미국이 보유한 정보가 있냐'는 질문에 "기자분이 언급한 정보와 관련해서 난 그런 어떤 정보가 미국 정부에서 나왔다고 인지하지 못하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밀러 대변인은 "그런 주장은 전부 한국 당국이 한국 헌법과 법에 일관되게 다뤄야 할 것들이며 그렇게 하는 게 법치주의에 기반을 둔 민주주의다"라고 말했습니다.

다만 그는 공개 브리핑에서 정보 사안에 대해 논의하지는 않겠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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