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정부 대출 속도내는 K-배터리…"트럼프 불확실성 피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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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이 한 달 앞으로 다가오는 가운데, 현지에 진출한 배터리 기업이 미국 에너지부(DOE)의 대출 지원을 받기 위한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삼성SDI와 SK온이 참여한 합작 법인들이 미국 에너지부의 대출 지원을 받는 데 속도를 내는 이유는 트럼프 행정부 2기 출범(2025년 1월20일 취임식)이 가까워지는 상황과 무관하지 않다는 평가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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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류인선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이 한 달 앞으로 다가오는 가운데, 현지에 진출한 배터리 기업이 미국 에너지부(DOE)의 대출 지원을 받기 위한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에너지부가 삼성SDI에 대출 지원을 제공할지 여부를 조 바이든 행정부 내에 결정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삼성SDI는 미국 에너지부와 미국 연방금융은행에 스타 플러스 에너지 지분(51%)을 담보로 제공하기로 했다. 대출금은 75억4075만달러(10조8489억)다. 대출이 확정되기까지 미국 에너지부의 내부 행정 처리만 남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번 정부 대출은 첨단 기술 차량 제조 대출 프로그램(ATVM)이다. ATVM은 10년 만기 미국 국채 금리 수준의 저리로 자동차 및 관련 부품 제조 사업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조 바이든 행정부에서 친환경 차량을 미국 내에서 생산하도록 유도하기 위해 시행한 정책이다. SK온과 포드의 합작 법인이 대출 지원을 확정받았고, LG에너지솔루션과 제너럴모터스(GM)의 합작 법인도 2022년 대출 지원을 받은 바 있다.
SK온과 포드의 배터리 생산을 위한 합작 법인 블루오벌SK에게 미국 에너지부는 96억3304만달러(13조8523억원)를 대출하기로 확정했다.
블루오벌SK는 미국 켄터키 1·2 공장 및 테네시 등 총 3개의 공장 건설에 확보한 자금을 투자할 계획이다. 블루오벌SK 3개 공장은 오는 2025년까지 총 120기가와트시(GWh) 이상에 달하는 생산 능력을 갖출 예정이다.
삼성SDI와 SK온이 참여한 합작 법인들이 미국 에너지부의 대출 지원을 받는 데 속도를 내는 이유는 트럼프 행정부 2기 출범(2025년 1월20일 취임식)이 가까워지는 상황과 무관하지 않다는 평가가 나온다.
트럼프 2기 행정부 정권 인수팀은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의 전기차 보조금 지급 규정 폐지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외신이 보도하기도 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유세 기간 중에도 전기차에 제공하는 혜택을 줄이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업계 관계자는 "K-배터리 기업과 완성차 업체가 만든 합작 법인들이 정책적 불확실성이 생기기 전 대출 지원을 받으려고 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ryu@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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