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당, '탄핵소추단'도 불참‥대놓고 내란 옹호?
[뉴스투데이]
◀ 앵커 ▶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심판에서 검사 역할을 맡게 될 탄핵소추단이 어제 출범을 했는데요.
정청래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이 단장을 맡고 야 3당의 11명 의원들이 참여하기로 했지만, 국민의힘은 불참을 선언했습니다.
신수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에서 검사 역할을 맡을 국회의 탄핵소추단이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정청래 단장은 첫 회의부터 탄핵 재판을 신속하게 끝내겠다고 말했습니다.
[정청래/국회 탄핵소추단장] "헌법재판소가 일성으로 밝혔듯이 신속하고 공정한. 지금은 무엇보다도 신속하게 재판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탄핵소추단은 정청래 단장을 필두로, 헌법재판소 헌법연구원으로 활동한 최기상 의원, 지난 2016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소추단으로 활동했던 박범계·이춘석 의원 등 민주당에서 9명이 참여합니다.
또 조국혁신당 박은정 의원과 개혁신당 천하람 의원도 합류해 야 3당 출신, 11명으로 구성됐습니다.
국민의힘은 없습니다.
지난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당시, 여야가 함께 참여했던 것과 다릅니다.
당시 국회 법사위원장이었던 권성동 단장은 여야 의원들과 함께 탄핵소추단을 꾸렸습니다.
이번에도 민주당이 참여를 제안했지만, 국민의힘은 거부했습니다.
대통령 탄핵소추안에 '국민의힘 추경호 전 원내대표가 계엄 해제를 방해했다'는 내용이 들어가 있어 참여하지 않겠다는 겁니다.
[유상범/국회 법사위 국민의힘 간사] "추경호 원내대표까지 내란죄의 공범으로 하는 무리한 탄핵소추안을 발의했기 때문에‥ 그런 상황에서 저희들이 탄핵소추위원단에 참여할 수는 없었다‥"
탄핵소추단은 이번 주 안으로 20명 안팎의 소송대리인단을 꾸려, 오는 27일 윤 대통령의 탄핵 심판 첫 변론준비기일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신수아입니다.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신수아 기자(newsua@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4/nwtoday/article/6668345_36523.html
Copyright © MBC&iMBC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금지
- "올겨울 가장 추워"‥전국 곳곳 눈·비
- "내란죄 아니다"‥전 국민이 지켜본 '범죄' 부정
- 국민의힘, 돌연 "헌법재판관 임명 못해"‥"시간끌기 포기해야"
- 내란 이틀 전 그들이 상록수역 롯데리아에 모였다‥"선관위 서버 접수"
- [단독] "계엄군, 소총·권총에 '드론재밍건'까지 무장‥실탄만 9천 발 챙겼다"
- [단독] 미승인 헬기 국회 향하자‥"'비상주파수'까지 동원해 경고"
- [알고보니] 권성동, 권한대행은 재판관 임명 못한다?
- 대통령실 압수수색 8시간 대치 끝에 또 불발‥체포 영장 사유되나
- 尹 탄핵심판 절차 지연 우려‥헌재 "'서류 송달' 아직 안 돼"
- [반론보도] 「[단독] 2월에 완공한다던 여의도선착장, 여전히 현장은 공사판」 기사 등 관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