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뉴시스 선정 10대 국제뉴스⑩] 지구 평균기온 사상 최고…16개월 연속 경신

권성근 기자 2024. 12. 18. 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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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은 역사상 가장 더운 해로 기록될 전망이다.

유럽연합(EU) 기후감시기구인 코페르니쿠스 기후변화서비스(C3S)는 지난달 지구 표면 온도가 산업화 이전보다 1.62도 높은 것으로 나타나 올해가 가장 뜨거운 해가 될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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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드리드(스페인)=AP/뉴시스]지난 7월19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한 남성이 분수대 물을 얼굴에 끼얹으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인간이 초래한 지구 온난화로 전 세계 인구의 약 5분의 4인 81%가 더 뜨거운 7월을 보냈으며, 20억명이 넘는 사람들이 기후 변화로 인한 더위를 매일 느끼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2일 발표됐다. 2023.08.02.

[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2024년은 역사상 가장 더운 해로 기록될 전망이다.

유럽연합(EU) 기후감시기구인 코페르니쿠스 기후변화서비스(C3S)는 지난달 지구 표면 온도가 산업화 이전보다 1.62도 높은 것으로 나타나 올해가 가장 뜨거운 해가 될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봤다.

C3S는 올해 1~11월 자료를 토대로 올해 평균 기온은 1.6도 상승해 종전 최고치(2023년·1.48도)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로써 올해는 2015년 체결한 파리협정의 목표치를 벗어난 첫해가 될 전망이다. 파리협정 당시 국제사회 196개국은 1850년 산업화 이전과 비교해 지구 평균 기온 상승치를 2도 아래에서 억제하고 1.5도를 넘지 않도록 노력하자고 합의했다.

서맨사 버지스 C3S 부소장은 "우리는 2024년이 기록상 가장 더운 해이자 평균 기온이 1.5도를 넘은 첫 번째 달력 해가 된다고 확신한다"며 "이는 파리 협정 위반을 의미하지는 않지만, 야심 찬 기후 행동이 그 어느 때보다 시급함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영국 가디언은 산업화 이후 글로벌 온도 상승 1.5도 이내 유지는 점점 더 달성하기 어려운 목표가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국제 사회는 지난해 말 "화석 연료에서 벗어나자"는 구호를 외쳤지만, 이산화탄소(CO2) 배출량은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1.5도 목표선을 지키기 위해선 화석연료 배출량을 2030년까지 45% 줄여야만 한다. 그러나 지난달 열린 제29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9)에서 화석연료 전환 방법을 놓고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C3S 통계에 따르면 지구의 평균 기온은 지난해 6월부터 지난 9월까지 16개월 연속으로 이전 기록을 경신했다.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은 1.5도 유지 달성에 변수가 될 전망이다. 미국 우선주의를 전면에 내세운 트럼프 당선인은 기후 위기론을 '사기'라고 주장해 왔다.

트럼프 당선인은 대선 기간 내내 미국의 석유·가스 자원을 개발하기 위해 불필요한 환경 규제를 철폐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 화석 연료 개발을 늘리면 미국인의 에너지 비용을 절반 이상 낮출 수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s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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