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전기차 배터리 과열 방지 신소재 개발

한재희 기자 2024. 12. 18. 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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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는 전기차를 초고속 충전할 때 배터리 과열을 방지하는 새로운 배터리셀 냉각 소재를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17일 밝혔다.

진동형 히트파이프는 일반 알루미늄 냉각 소재 대비 열 전달 성능이 10배 이상으로 높다.

진동형 히트파이프는 일반 알루미늄 냉각 소재 대비 20도가량 온도를 낮출 수 있다고 회사는 밝혔다.

차량용 배터리 냉각에 진동형 히트파이프를 적용해 양산 채비를 갖춘 것은 현대모비스가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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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냉각소재 대비 온도 20도 낮춰

현대모비스는 전기차를 초고속 충전할 때 배터리 과열을 방지하는 새로운 배터리셀 냉각 소재를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17일 밝혔다. ‘진동형 히트파이프’로 불리는 이 소재는 알루미늄 합금과 냉매로 구성됐다. 이를 배터리셀 사이사이에 배치해 온도를 낮추는 역할을 하도록 한 것이다. 차량용 배터리에 탑재하기 용이하도록 두께도 0.8mm로 얇게 설계했다.

진동형 히트파이프는 일반 알루미늄 냉각 소재 대비 열 전달 성능이 10배 이상으로 높다. 그 덕분에 과열된 배터리셀 열기를 빠르게 외부로 이동시킬 수 있다. 진동형 히트파이프는 일반 알루미늄 냉각 소재 대비 20도가량 온도를 낮출 수 있다고 회사는 밝혔다.

차량용 배터리 냉각에 진동형 히트파이프를 적용해 양산 채비를 갖춘 것은 현대모비스가 처음이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초고속 충전 지원 여부가 중요한 하이엔드(최고품질) 전기차에 우선적으로 채택될 가능성이 높다”며 “고객사를 수주하면 바로 양산해 상용화를 진행할 채비를 갖췄다”고 말했다.

한재희 기자 h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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