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 타깃 금융사기 진화… 코인투자 피해 예방 집중교육을” [심층기획-고령층 울리는 리딩방]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보이스피싱과 스미싱의 경우 예방교육이 학습효과를 거둬 이제는 고령층도 '검찰청입니다' '금융감독원입니다' 하는 전화나 메시지를 받아도 금융사기 수법이라는 것을 알아챕니다. 변화하는 범죄 유형에 발맞춰 이제는 가상자산 연계 투자사기 교육에 집중적으로 나서야 합니다."
그는 17일 세계일보와 통화에서 "초고령사회 진입과 금융의 디지털화에 따라 노인을 타깃으로 한 금융사기는 계속해서 진화할 것"이라며 "시의적절한 교육으로 범죄를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그는 17일 세계일보와 통화에서 “초고령사회 진입과 금융의 디지털화에 따라 노인을 타깃으로 한 금융사기는 계속해서 진화할 것”이라며 “시의적절한 교육으로 범죄를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오 사무총장은 가상자산 리딩방과 대리매매 등 범죄가 고령층의 노후 불안을 파고들어 피해자를 끌어들인다고 지적했다. 그는 “근로자 평균 퇴직연령은 50세 전후로 나타나는데, 은퇴자금으로 90∼100세까지 버틸 수 있을까 하는 걱정과 ‘다른 사람들도 가상화폐로 돈을 번다고 하니 나도 해 봐야겠다’하는 막연한 기대감 때문에 사기에 휘말리곤 한다”고 지적했다. 노인 피해를 대거 양산해 올 초 파장을 낳은 홍콩ELS 사태 등도 비슷한 데서 원인을 찾을 수 있다는 진단이다. 그는 “60대 이후에 금융사기를 당하면 소득이 없는 상황에서 피해 복구가 난망해 빈곤층으로 추락하는 사례가 많다”며 “이 때문에 우울증 등 정신적 피해를 겪는 분도 많은데, 피해자 사후구제도 중요하지만 선제적 예방에 더욱 더 힘을 쏟아야 하는 이유”라고 부연했다.
그는 금융위원회·금감원과 함께하는 금융사기 예방교육에 내년부터 가상화폐 사기를 추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기존 교육은 대부분을 보이스피싱과 스미싱에 할애했지만, 가상자산을 매개로 한 새로운 유형의 범죄가 피해자를 양산하고 있는 만큼 대응이 필요하다는 분석 때문이다.
정밀한 조사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오 사무총장은 “고령층 내부에서도 연령별, 성별, 자산규모별로 취약한 범죄가 저마다 다르다”며 “개인별 금융역량을 세밀하게 조사해 맞춤형 금융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할 수 있다면 가장 효과가 높을 것”이라고 제안했다.
이규희 기자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장경태 “김건희, 계엄 선포 1시간 전 성형외과서 나와”
- 축의금은 10만원이지만…부의금은 “5만원이 적당”
- 9초 동영상이 이재명 운명 바꿨다…“김문기와 골프사진? 조작됐다” vs “오늘 시장님과 골프
- 빠짐없이 교회 나가던 아내, 교회男과 불륜
- 황정음, 이혼 고통에 수면제 복용 "연예계 생활 20년만 처음, 미치겠더라"
- 은지원, 뼈만 남은 고지용 근황에 충격 "병 걸린 거냐…말라서 걱정"
- '명문대 마약동아리' 대학생과 마약 투약한 의사, 징역형 집행유예
- 한국 여학생 평균 성 경험 연령 16세, 중고 여학생 9562명은 피임도 없이 성관계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
- "오피스 남편이 어때서"…男동료와 술·영화 즐긴 아내 '당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