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현 “비상계엄 대통령 뜻 담겨···끝까지 싸우겠다”

정유민 기자 2024. 12. 17. 20:1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12·3 비상계엄 사태를 주도한 혐의를 받고 구속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이번 비상계엄은 미래세대에 제대로 된 나라를 물려주려는 대통령의 소중한 뜻이 담겨 있다"고 밝혔다.

김 전 장관은 17일 변호인단을 통해 낸 입장문에서 "국회의 국헌문란과 내란에 준하는 패악질에 대한 경종을 울리고, 부정선거에 대한 국민적 의혹을 해소하기 위한 조치였다"고 설명했다.

김 전 장관은 사령관들이 불법적으로 구속된 상태라고 주장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임무 수행한 사령관 3명 불법 구속 돼”
국무회의 참석하는 김용현 장관 (서울=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김용현 국방부 장관이 3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4.12.3 superdoo82@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서울경제]

12·3 비상계엄 사태를 주도한 혐의를 받고 구속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이번 비상계엄은 미래세대에 제대로 된 나라를 물려주려는 대통령의 소중한 뜻이 담겨 있다”고 밝혔다.

김 전 장관은 17일 변호인단을 통해 낸 입장문에서 “국회의 국헌문란과 내란에 준하는 패악질에 대한 경종을 울리고, 부정선거에 대한 국민적 의혹을 해소하기 위한 조치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통령과 국민의 여망을 제대로 받들지 못해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며 “구국의 일념으로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끝까지 함께 싸우겠다”고 강조했다.

김 전 장관은 사령관들이 불법적으로 구속된 상태라고 주장했다. 그는 “대통령의 뜻을 받들어 장관의 명령에 따라 주어진 임무를 수행한 3명의 사령관이 불법 구속됐다”며 “이들 외에도 많은 부하 장병들이 불법 수사로 고통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김 전 장관의 변호인인 이하상·유승수 변호사는 이날 “검찰이 박선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수사 가이드라인에 따라 불법 수사를 하고 있다”며 박 의원과 심우정 검찰총장, 박세현 서울고검장(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장), 이찬규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1부장, 김 전 장관 수사 검사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정유민 기자 ymjeong@sedaily.com

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