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취임 전 미리"…K-배터리, 미 정부 대출에 속도
[앵커]
우리 배터리 기업들이 미국 정부의 대출 승인을 받는 데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당장 새해부터 전기차 관련 지원에 부정적인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출범하는 가운데, 취임 전 미리 투자의 토대를 닦아 놓겠다는 구상입니다.
김주영 기자입니다.
[기자]
우리 배터리 기업들에 대한 미국 정부의 대출 승인이 속속 진행되고 있습니다.
미국 정부는 현지시간 16일 SK온과 포드의 배터리 생산 합작법인 블루오벌SK에 대해 96억3,000만 달러 규모의 정책자금 차입을 최종 승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대출 지원은 미국 에너지부의 첨단기술차량제조 ATVM 프로그램에 따른 건데, 자동차 관련 제조업에 저금리 대출을 지원하는 제도입니다.
블루오벌SK는 미국에 모두 3개의 공장을 짓고 있는데, 내년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앞서 지난 2022년 LG에너지솔루션과 제너럴모터스의 합작법인 얼티엄셀즈도 25억 달러의 ATVM 대출을 확보한 바 있습니다.
삼성SDI 역시 스텔란티스와의 배터리 합작사에 대한 ATVM 승인 절차를 밟고 있습니다.
이들 합작사는 인디애나주에 배터리 공장 2개를 짓는 중입니다.
바이든 행정부에서 전기차와 배터리 기업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하는 이유는 미국에 미래차 생태계를 안정적으로 갖추기 위해섭니다.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 전기차 보조금 지원을 폐지 또는 축소하고 배터리 소재에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현 미국 정부와 우리 배터리 기업 모두 대출 절차를 서두르는 모습입니다.
<이항구 / 자동차융합기술원장> "미래차 전환, 특히 전기차 전환은 불가피하거든요. 지금 시작해도 완공하려면 2~3년 걸리잖아요. 이제 시작해서 트럼프 정부가 바뀔 때 그때부터는 본격적으로 양산도 들어가고 판매도 가야되니까 지금부터 준비를 착실하게 해나가는 거죠."
전동화 전환이 거스를 수 없는 시대의 흐름인 만큼, 전기차 생태계를 아예 무너뜨리긴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김주영입니다. (ju0@yna.co.kr)
#배터리 #전기차 #트럼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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