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여인형 “윤 대통령, 애초 APEC 불참 각오 11월 계엄 의지” 검찰 진술

김용준 2024. 12. 17. 14:57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내란 등 혐의로 지난 14일 구속된 여인형 방첩사령관이 최근 검찰 조사에서 "윤 대통령이 애초 11월에 계엄 의지를 표명했었다"는 진술을 한 것으로 KBS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여인형 사령관은 어제(16일) 구속 후 첫 검찰 진술에서 "윤 대통령이 11월 초쯤 비상계엄을 선포하는 것이 좋겠다는 의지를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에게 전달한 것으로 안다"는 취지로 말한 것으로 오늘(17일) 파악됐습니다.

여 사령관은 "특히 11월에 예정된 중요 국외 일정에 불참하고라도 계엄을 단행하는 것이 어떤지에 대해 김 전 장관에게 의견을 구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도 진술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지난달 중순에는 페루와 브라질에서 APEC 정상회의와 G20 정상회의가 순차적으로 열렸고, 윤 대통령은 5박 8일 순방 기간, 이 회의에 차례로 참석했습니다.

또 10월과 11월에는 각종 정치 현안뿐만 아니라 김건희 여사 공천 개입 의혹의 핵심 인물인 명태균 씨와 관련된 논란이 한창인 때였습니다.

여 사령관은 윤 대통령의 이런 의중을 김 전 장관을 통해 전달받았으며, 김 전 장관도 11월 결행 의지가 강했다고 검찰에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이에 여 사령관은 당시 김 전 장관에게 "지금은 아닌 것 같다는 반대 의견을 강하게 개진했다"고 말한 것으로도 파악됐습니다.

앞서 KBS는 여 사령관 측이 검찰 조사에서 초여름쯤부터 몇 차례 윤 대통령과 김용현 당시 경호처장을 함께 만났고, 이 자리에서 대통령이 계엄을 말했다고 진술한 내용을 단독 보도한 바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김용준 기자 (okok@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