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시세] "챗GPT 없인 못살아"… 대학가 점령한 생성형 AI
[편집자주] 세상을 바라보고 해석하는 시각이 남다른 Z세대(1990년대 중반~2000년대 초반 출생 세대). 그들이 바라보는 세상은 어떤 모습일까요. 머니S는 Z세대 기자들이 직접 발로 뛰며 그들의 시각으로 취재한 기사로 꾸미는 코너 'Z세대 시선으로 바라본 세상'(Z시세)을 마련했습니다.

대학가에 생성형 AI 열풍이 불고 있다. 인공지능 전문 기업인 미국 오픈 AI가 챗GPT를 출시한 지 2년이 지난 현재, 생성형 AI는 대학생들의 동반자로 자리잡았다. 수업이나 과제, 시험은 물론 논문 작성까지 AI의 손길이 닿지 않는 곳이 없을 정도다.
대학생들의 선택지는 늘어났다. 글로벌 기업들이 경쟁적으로 생성형 AI 경쟁에 뛰어들면서다. 오픈 AI의 챗GPT와 구글의 Gemini(제미나이), 마이크로소프트의 Copilot(코파일럿)은 대화형 인공지능 서비스다. 국내 기업도 경쟁에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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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을 앞둔 대학교 4학년 K씨(25)는 2022년 독일로 교환학생을 떠났을 때부터 챗GPT를 애용했다. K씨는 "파파고 등 다른 번역 서비스보다 훨씬 자연스럽게 번역을 잘 해준다"며 "반말로 써달라, 존댓말로 써달라 이렇게 부탁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특히 과제를 할 때 유용하게 사용했다며 "파파고는 번역을 다 하면 번역본을 보며 직접 이해를 해야하지만 챗GPT는 논문을 복사한 후 '한국어로 번역한 뒤 요약해서 알려줘'라고 명령어를 입력하면 쉽게 원하는 정보를 얻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K씨는 최근 리포트 과제를 하며 AI서비스 DBpia idea를 이용했다. K씨는 논문을 찾기 위해 학술 데이터베이스 DBpia에 접속했다. 서비스 DBpia idea는 K씨에게 어떤 종류의 글을 쓰는지, 어떤 주제의 글을 쓰는지 물었다. K씨가 단어를 입력하자 구체적인 주제 5가지를 제안했다. 주제 하나를 고르자 소제목부터 결론까지 모든 목차와 목차별로 참고할만한 논문까지 추천해줬다. K씨는 "서비스가 제안한 목차대로 레포트를 작성했다"며 "AI가 추천해준 논문만 읽고 발췌해서 과제를 쉽게 끝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코딩 수업에서 챗GPT를 가장 활발하게 사용한다고도 전했다. K씨는 "오류가 난 이유와 해결하는 코드를 모두 알려준다"며 "교수님도 챗GPT 사용을 적극 권장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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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대학교는 지난해 3월 2023년도 입학식에 맞춰 인공지능 활용 윤리강령을 선포했다. 윤리강령에는 ▲맹목적으로 신뢰하거나 무조건 거부하지 않기 ▲정보를 선별하고 진실을 확인하는 것에 책임감 갖기 ▲활용 여부를 과제 제출 시 명확히 밝히기 등 10가지 항목이 담겼다.

방 교수는 "논리적 사고 배양을 목적으로 하는 과목은 생성형 AI의 의존도를 낮추거나 막아야 한다"며 "챗GPT의 활용이 문제에 대해 숙고할 시간과 노력을 방해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반대 입장에도 지지를 표했다. 방 교수는 "대학 공대 수업에서는 계산이 중요하지 않은 경우 계산기 사용을 허용한다"며 "개별 수업의 특성에 따라 생성형 AI를 허용하고 적극적으로 활용할 필요성이 있다"는 입장이다. 이어 "과목의 특성과 해당 수업을 통해 어떤 능력을 함양해야 한다는 교수의 가치관에 따라 자율적으로 (생성형 AI) 활용 여부를 결정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혜원 기자 moneys@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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