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집회 선결제' 아이유 불매 운동..."팬이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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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아이유가 지난 14일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촉구 집회 당시 팬들을 위한 '선결제 릴레이'에 동참했다는 소식에 탄핵 반대를 주장하는 시민들 사이에서 '불매 운동'이 확산되고 있다.
17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서는 아이유가 광고 모델을 맡은 기업 목록이 '불매 운동' 리스트로 공유되고 있다.
이에 일부 보수 성향 맘카페 등 커뮤니티에서는 '아이유 불매운동을 하자'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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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 반대파 "아이유 광고 기업 모두 불매"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가수 아이유가 지난 14일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촉구 집회 당시 팬들을 위한 ‘선결제 릴레이’에 동참했다는 소식에 탄핵 반대를 주장하는 시민들 사이에서 ‘불매 운동’이 확산되고 있다.
앞서 아이유 소속사 이담엔터테인먼트는 탄핵 집회 전날인 13일 “추운 날씨에 아이크(아이유 응원봉)를 들고 집회에 참석해 주변을 환히 밝히는 ‘유애나’(아이유 팬덤)의 언 손이 조금이라도 따뜻해지길 바라며 먹거리와 핫팩을 준비했다”고 공식 팬 카페에 공지한 바 있다.
아이유가 준비한 먹거리는 빵 100개, 음료 100잔, 국밥과 곰탕 100그릇, 따로국밥 100그릇, 떡 100개 등이다. 소속사 측은 “건강과 안전에 꼭 유의하고 해당 매장을 방문해 달라”며 “공식 팬클럽에 가입된 ‘유애나’가 아니라도 집회에 참여하는 분이라면 선착순으로 음식과 핫팩을 받을 수 있다”고 알렸다.
이에 일부 보수 성향 맘카페 등 커뮤니티에서는 ‘아이유 불매운동을 하자’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일부 누리꾼은 “우리은행 카드 해지했다”, “아이유 팬이었는데...”라는 등 실망했다는 반응이다.
반면 다른 누리꾼들은 “가수가 팬을 위해 먹거리를 준비하는 게 무엇이 잘못되었느냐”, “불매 운동이 아니라 강매 운동을 벌이자”는 등 반응을 보였다.
김혜선 (hyeseo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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