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종건 방사청장, 17일 업체 간 과당경쟁에 원팀 제안할 듯…“상생협력 논의”

정충신 기자 2024. 12. 17.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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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종건 방위사업청장이 오는 17일과 18일에 국내 방산업체들의 최고경영자(CEO)들을 잇달아 만나 올 한 해 K-방산 무기체계의 수출 성과를 짚어보고 업계의 애로사항을 청취한다.

17일 방산업계에 따르면 석 청장은 이날 저녁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국내 9개 방산업체 CEO들을 비롯해 방위산업진흥회 회장 및 부회장 등 20여 명과 만찬 회동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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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방산업체 CEO 20여명과 간담회
KDDX 사업 갈등 해소 계기 마련할지 주목
석종건 방위사업청장이 지난달 22일 경기 과천시 방사청 집무실에서 문화일보와 인터뷰하고 있다.백동현 기자

석종건 방위사업청장이 오는 17일과 18일에 국내 방산업체들의 최고경영자(CEO)들을 잇달아 만나 올 한 해 K-방산 무기체계의 수출 성과를 짚어보고 업계의 애로사항을 청취한다.

17일 방산업계에 따르면 석 청장은 이날 저녁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국내 9개 방산업체 CEO들을 비롯해 방위산업진흥회 회장 및 부회장 등 20여 명과 만찬 회동을 한다.

참석자 명단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시스템, 한국항공우주산업(KAI), LIG넥스원, 현대로템, HD현대중공업, 한화오션 등의 CEO들이 포함됐다.

이들은 우선 ‘K-방산 지속가능성과 기회창출 전략’에 관한 강연을 들은 뒤 K-방산 발전방향을 놓고 자유토론을 할 예정이다.

석 청장은 내년 K-방산 수출 확대를 위한 방사청의 전략과 지원 방안을 소개할 것으로 보인다. 방사청은 올해 방산수출 계약액이 정부 목표인 200억 달러엔 미치지 못하지만 150억 달러 이상은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석 청장은 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 이후 우리 무기체계의 미국 시장 진출, 미국 함정 유지·보수·정비(MRO) 사업 진출 등 한미 방산협력 과제에 대해 머리를 맞댈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석 청장은 K-방산 수출 확대와 방위산업의 상생 및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국내 방산업체 간 과당경쟁을 자제하고, 정부와 업체가 ‘원팀’을 구성할 것을 CEO들에게 제안할 것으로 보인다.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이 10조 원 규모의 호주 호위함 사업(SEA 3000) 입찰에서 나란히 고배를 마신 데다, 한국형 차기 구축함(KDDX)의 상세설계 및 선도함 건조사업을 놓고도 두 업체의 갈등이 좀처럼 풀리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정부와 방산업계에선 두 업체의 갈등이 계속된다면 60조 원 규모의 캐나다 잠수함 사업 또한 놓칠 수 있다는 위기감이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이날 회동을 통해 KDDX 사업을 둘러싼 두 업체의 갈등을 해소할 수 있는 실마리가 마련될지 주목된다.

한편, 석 청장은 오는 18일 낮엔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혁신기업 8개 사, 부품국산화 2개 사, 국방중소벤처기업 2개 사 등 모두 12개 방산 중소기업의 CEO들과 오찬 간담회를 갖는다.

정충신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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