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름뒤 유럽축구 예비 FA시장 오픈… 손흥민·더브라위너… ‘특급’ 쏟아진다

허종호 기자 2024. 12. 17.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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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프로축구에 예비 자유계약선수(FA) 시장이 열린다.

보름 뒤면 손흥민(토트넘 홋스퍼)과 케빈 더브라위너(맨체스터시티), 모하메드 살라(리버풀) 등 특급 스타들이 예비 FA 이적시장으로 쏟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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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분데스리가 등 이적 진행
계약 만료 6개월 이하 선수들
소속 구단 동의없이 입단 협상
에이징 커브 우려 일부 선수들
소속팀과 협상 진전없어 ‘주목’
손흥민
더브라위너

유럽 프로축구에 예비 자유계약선수(FA) 시장이 열린다. 보름 뒤면 손흥민(토트넘 홋스퍼)과 케빈 더브라위너(맨체스터시티), 모하메드 살라(리버풀) 등 특급 스타들이 예비 FA 이적시장으로 쏟아진다.

유럽 프로축구에서 1월은 바쁜 시기다. 경기와 더불어 전력 보강을 위한 추가 선수 등록 기간, 즉 겨울 이적시장이 진행되기 때문이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독일 분데스리가·프랑스 리그1은 2025년 1월 1일부터 2월 3일,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와 이탈리아 세리에A는 1월 2일부터 2월 3일까지 겨울 이적시장이 열린다. 하지만 즉시 영입이 아닌 일정 시간이 지난 후의 협상도 진행된다. 계약 만료 6개월 이하로 남은 선수들과 자유롭게 협상할 수 있는 예비 FA 이적시장이다.

유럽 프로축구에선 ‘보스만 룰’에 따라 계약 기간이 6개월 이하로 남은 선수는 소속 구단의 동의 없이 다른 구단과 사전 입단 협상이 가능하다. 따라서 예비 FA 시장에 나온 선수들은 소속 구단의 ‘매물’이 아니다. 말 그대로 FA, 즉 이적료 없이 영입할 수 있다. 선수들과 구단 모두 선택의 폭이 넓어지기에 협상은 더욱 활발해진다. 또 구단들은 소속 선수들을 이적료를 받지 못하고 보낼 우려가 있기에 많은 고민을 한다.

내년 1월 보스만 룰이 적용되는 선수 중에선 특급 스타들이 즐비하다. 유럽 언론의 보도를 종합하면 EPL에선 손흥민·더브라위너·살라·버질 판데이크(리버풀)·일카이 귄도안(맨체스터시티), 독일 분데스리가에선 리로이 자네·요주아 키미히·알폰소 데이비스(이상 바이에른 뮌헨)·조나단 타(레버쿠젠),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선 루카 모드리치(레알 마드리드)·코케(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등이 리스트에 올랐다.

모든 선수가 보스만 룰을 이용, 다른 팀으로 이적하는 건 아니다. 살라는 이미 리버풀과 재계약에 근접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손흥민과 더브라위너처럼 소속팀과 협상에 진척이 없어 다양한 이적설에 휩싸이는 경우도 있다. 특히 손흥민과 토트넘의 계약엔 1년 연장 조항도 있는데, 토트넘이 이 조항을 사용하지 않아 눈길을 끌고 있다. 내년이면 33세가 되는 손흥민, 34세가 되는 더브라위너의 ‘에이징 커브’(고령화에 따른 기량 저하)를 우려하는 것으로 예상된다.

보스만 룰을 앞세운 특급 이적이 성사되기도 한다. 킬리안 음바페는 지난 6월 파리 생제르맹(프랑스)과 계약 만료 후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유니폼을 입었는데, 보스만 룰을 이용해 일찌감치 입단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음바페는 파리 생제르맹과 계약 연장 옵션이 있음에도 지난해 사용하지 않겠다고 선언, 보스만 룰 활용이 예상됐다.

이외에도 솔 캠벨(은퇴)의 2001년 이적(토트넘→아스널), 안데르아 피를로(은퇴)의 2011년 이적(AC 밀란→유벤투스),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바르셀로나)의 2014년 이적(도르트문트→바이에른 뮌헨), 잔루이지 돈나룸마(파리 생제르맹)의 2021년 이적(AC 밀란→파리 생제르맹) 등은 원소속팀과 팬들에게 큰 충격을 안긴 보스만 룰 이적으로 기억에 남는다.

허종호 기자 sportsher@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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