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소개팅도 주선…`중대 선후배` 이재명·권성동의 인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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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권성동 국민의힘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18일 오후 2시 국회에서 만난다.
권 권한대행은 전날 국회에서 열린 당 의원총회에서도 이 대표를 겨냥해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체제는 이재명의 섭정 체제가 아니다"라며 "벌써부터 대통령이 다 된 듯한 대통령 놀음에 빠지지 않기를 바란다"라고 날 선 발언들을 쏟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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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오른쪽)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지난 2022년 회동했을 당시 모습. [국회사진기자단]](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2/17/dt/20241217093616727bctl.jpg)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권성동 국민의힘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18일 오후 2시 국회에서 만난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국회에서 가결된 뒤 첫 만남으로 두 사람의 인연도 다시 한번 주목받고 있다.
두 사람은 과거 대학 시절부터 인연을 맺어왔다. 권 권한대행이 중앙대 법학과 80학번이고 이 대표는 같은 과 82학번이다. 이들은 교내 고시반에서 함께 사법고시를 준비하며 친분을 쌓았다. 사법고시는 권 권한대행이 1985년, 이 대표가 1986년에 각각 합격했다. 사법연수원 기수 역시 권 권한대행이 17기, 이 대표가 18기로 한 기수 차이에 불과하다. 과거 권 권한대행의 부인이 이 대표에게 소개팅을 주선해 줬다는 일화는 유명하다.
이 대표와 권 권한대행은 정치인의 길로 들어선 뒤에도 친분을 유지해 왔다. 이 대표가 경기지사이던 시절에도 두 사람은 명절 때마다 안부 인사를 주고받았다는 게 정치권의 전언이다.
이 대표와 권 권한대행이 양당 지도부로서 국회에서 상견례를 갖는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두 사람은 지난 2022년 8월에도 국회에서 회동한 바 있다. 당시 각각 당대표, 원내대표였던 두 사람은 비공개 회담에서 중앙대 재학 시절 사법고시 준비 등 함께했던 추억을 이야기하기도 했다.
다만 두 사람이 여야 지도부를 맡고 윤석열 대통령이 국민의힘에 입당하면서 관계는 급속도로 악화하기 시작했다. 이 대표는 야당 입장에서 윤 대통령을 강하게 비판했고, 권 권한대행은 원내대표로서 이 대표를 저격했다.
권 권한대행은 전날 국회에서 열린 당 의원총회에서도 이 대표를 겨냥해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체제는 이재명의 섭정 체제가 아니다"라며 "벌써부터 대통령이 다 된 듯한 대통령 놀음에 빠지지 않기를 바란다"라고 날 선 발언들을 쏟아냈다.
두 사람의 만남은 회담이 아닌 예방 성격이다. 권 권한대행은 전날 의총 후 기자들과 만나 "당대표 권한대행이 됐기 때문에 상대 당의 대표와 원내대표에게 인사를 하는 것이 지금까지의 국회 관행"이라며 18일 이 대표와 상견례를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권 권한대행은 전날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사퇴하며 당대표 권한대행을 맡게 됐다.
정치권에서는 이 대표와 권 권한대행이 상견례 자리에서 비상계엄과 윤 대통령 탄핵 사태로 정국이 혼란에 빠진 만큼 수습 방안 등을 논의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권 권한대행은 이 대표와 '여야정 협의체'를 논의할 가능성에 "대화 주제와 안건에는 제한이 없다"면서도 "기본적으로 상견례인 만큼 인사하고 덕담하다 끝나지 않을까 싶다"고 전했다.윤선영기자 sunnyday72@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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