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탁구선수, 지적장애인 전재산 뜯고 협박 “추가 피해자까지”(영업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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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정들의 영업비밀'이 '유명 탁구선수의 사기 사건' 추적에 나섰다.
새 의뢰인은 실업팀에서 탁구선수 생활 중인 지적장애인 피해자였다.
갈매기 탐정단은 가해자의 이름이 언급된 보도자료를 토대로 2년 전까지 그가 탁구선수로 활동한 협회에 찾아가 수소문했다.
'인맥왕' 갈매기 탐정단의 유명 탁구선수 사기행각 추적기는 다음 회에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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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김명미 기자]
‘탐정들의 영업비밀’이 '유명 탁구선수의 사기 사건' 추적에 나섰다.
12월 16일 방송된 채널A 생활밀착형 탐정 실화극 ‘탐정들의 영업비밀’의 '탐정24시'에서는 ‘갈매기 탐정단’이 많은 파문을 일으킨 3천 톤 불법 쓰레기 투기사건의 범인이 잡혔다는 희소식을 알린 뒤, 새로운 사건에 착수했다.
새 의뢰인은 실업팀에서 탁구선수 생활 중인 지적장애인 피해자였다. 그는 포털 사이트에 이름을 검색하면 바로 나올 정도로 유명한 탁구선수인 가해자에게 SNS로 탁구선수로서의 고충을 나누기 위해 먼저 접근했다. 하지만 2년 간 연락이 없던 가해자는 피해자에게 병원비를 빌미로 30만원의 소액을 빌렸고, 이를 시작으로 순식간에 수백만원의 돈을 뜯어냈다. 피해자가 돈을 갚으라고 할 때면 목숨을 담보로 자해 사진을 보내 피해자를 협박했다. 피해자가 힘들다며 거절하자 소위 '카드깡'과 같은 핸드폰 소액결제 시스템을 이용한 대부 업체까지 알선했다.
피해자가 빌려준 총액은 대회 상금 등을 포함해 평생을 모은 전재산이나 마찬가지인 2700여만원에 달했다. 피해자가 경찰에 신고한 뒤 가해자는 매달 소액 변제를 약속했지만, 현재는 연락이 두절됐다. 갈매기 탐정단은 가해자의 이름이 언급된 보도자료를 토대로 2년 전까지 그가 탁구선수로 활동한 협회에 찾아가 수소문했다. 하지만 협회 측은 담당코치와 통화 후 자리를 피해 의문을 자아냈다.
그런데 협회에서 만난 가해자의 지인이 "저도 500만원 정도 빌려줬다"는 결정적인 제보를 전하기도 했다. 결국 제2, 3의 피해자까지 있었고, 심상치 않게 불어나는 피해 금액이 확인됐다. ‘인맥왕’ 갈매기 탐정단의 유명 탁구선수 사기행각 추적기는 다음 회에 계속된다.
뉴스엔 김명미 mm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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