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엄 3주 전 '인민복' 납품" 부승찬, 목적지는 '북파공작원' 부대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부승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군정보사령부(정보사)에서 3개월 전에 모 업체에 인민복 제작을 의뢰했고 계엄 3주 전에 납품이 완료된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부 의원은 "신입 요원들이 훈련을 하기 때문에 옷이 파손되면 새로 맞추기도 하는 부분이 있어서 (인민복 주문이) 계엄과 직접 연관됐다고는 확정지을 수 없다"면서도 "내가 HID에서 근무했다보니 (계엄 당시 투입된) HID가 '체포조'가 아니라는 것을 직감했다"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부승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군정보사령부(정보사)에서 3개월 전에 모 업체에 인민복 제작을 의뢰했고 계엄 3주 전에 납품이 완료된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부 의원은 “신입 요원들이 훈련을 하기 때문에 옷이 파손되면 새로 맞추기도 하는 부분이 있어서 (인민복 주문이) 계엄과 직접 연관됐다고는 확정지을 수 없다”면서도 “내가 HID에서 근무했다보니 (계엄 당시 투입된) HID가 ‘체포조’가 아니라는 것을 직감했다”고 말했다.
앞서 부 의원은 지난 10일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문상호 국군정보사령관(육군 소장)에 “HID의 통상 훈련복이 무엇이냐”는 질문을 한 바 있다. 당시 문 사령관은 질문에 침묵했고, 부 의원은 “내가 공작대장 했었다. 실제 HID 갔다 왔고 DMZ 돌파 훈련할 때 갔다 왔다. 초소부터 인민군 복장 입는다”고 말했다. 이어 “약간 소요. 이쪽으로 저는 이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4성 장군 출신 김병주 의원도 이날 회의에서 HID의 역할에 대해 “체포조보다는 실제 사회를 혼란시키는 북한군 역할이나 또는 이런 역할을 했을 것 같다”고 했다. 문 사령관은 “근거 없는 이야기”라고 일축하면서도 계엄 당시 HID를 대기시킨 것은 맞다고 답했다.
부 의원은 이날 팟캐스트에서 10일 국방위 회의 당시 상황을 언급하며 “문상호와 눈싸움을 하며 ‘내가 질문하는 게 뭔 지 알지?’ 이런식으로 했다. 국민들은 무슨 저런 질문을 하느냐고 했겠지만 HID는 비밀 부대라 아는 걸 다 말할 수 없었다”고 부연했다.
앞서 방송인 김어준씨는 지난 13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계엄 사태 당시 군이 북한군으로 위장해 폭력 사태를 일으키려 했다는 제보를 받았다고 주장한 바 있다. 김씨는 “사실관계 전부를 확인한 것은 아니다”라면서도 ‘특정 장소에 북한 군복을 매립’하고, ‘일정 시점 후에 군복을 발견하고 북한의 소행으로 발표한다’는 계획을 들었다고 주장했다.
김혜선 (hyeseon@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영화 '공공의적' 모티브된 최악의 존속살해[그해 오늘]
- ‘4분의 기적’ 버스서 심정지로 고꾸라진 男, 대학생들이 살렸다
- "술만 마시면 돌변..폭력 남편 피해 아이들과 도망친 게 범죄인가요"
- "임영웅과 얘기하는 꿈꿔...20억 복권 당첨으로 고민 해결"
- '공룡 美남' 돌아온 김우빈, 황금비율 시계는[누구템]
- 경찰, 오늘 '마약 투약 혐의' 유아인에 구속영장 신청
- 2차전지 미련 못 버리는 개미군단 '포퓨'로 진격…포스코그룹株 주가는 글쎄
- '최고 158km' 안우진, 6이닝 2실점 역투...키움, 3연패 탈출
- "보증금, 집주인 아닌 제3기관에 묶는다고"…뿔난 임대인들
- 상간소송 당하자 "성관계 영상 유포하겠다" 협박한 20대 여성[사랑과전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