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윤' 비대위 가닥‥"민심 무시한 내란 동조"
[뉴스투데이]
◀ 앵커 ▶
한동훈 대표가 물러나면서, 국민의힘은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합니다.
탄핵 반대에 이어 계엄 옹호에 대한 비판이 계속되면서 당분간 난항이 예상됩니다.
지윤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한동훈 전 대표가 사퇴한 지 30분 만에 국민의힘 중진 의원들이 긴급회의를 열었습니다.
일단 조속히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해야 하고, 비대위원장은 당내 중진에게 맡기자는 데까지 의견을 모았습니다.
한 전 대표의 사퇴로 비대위원장 임명 권한은 핵심 친윤 권성동 원내대표가 갖게 됐습니다.
[권성동/국민의힘 원내대표] "분열적인 의견보다 이제 수습을 위한 건설적인 대안을 내주시기를 부탁드리겠습니다. 지금은 단결과 화합이 필요할 때입니다."
현재로선 윤석열 대통령 탄핵에 반대한 85명이 당내 주류가 된 상황입니다.
탄핵안이 가결된 뒤 의원총회에서는 "찬성표를 색출하자"는 과격한 발언까지 나왔습니다.
비대위원장 자리에도 '친윤계' 또는 탄핵에 반대했던 중진들이 거론되자 사실상 중심에서 밀려난 '친한계'에선 "축출과 제명의 파티를 즐기는 친윤 여당의 다음 정부 집권 가능성은 0에 수렴한다"며 공개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지금 분열하면 우리 당은 끝장, 이대로 가다가는 탄핵의 늪에 빠진다"며 경험에서 나온 당내 우려도 있습니다.
8년 만에 맞은 대통령 탄핵 사태는, 여당을 다시 8년 전과 비슷한 갈등 국면으로 이끌어가고 있습니다.
MBC뉴스 지윤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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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윤수 기자(gee@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4/nwtoday/article/6667999_36523.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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