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격의 에스파·데이식스… 솔로로 빛난 BTS·블핑
에스파 ‘슈퍼노바’ 멜론 최장기간 톱
보이그룹은 세븐틴·에이티즈 등 활약
QWER 등 개성 강한 밴드들 존재감
나훈아 은퇴 선언, 조용필 마지막 앨범
김호중 음주운전·장윤정 립싱크 ‘시끌’
하이브·민희진·뉴진스는 논란 중심에

한국을 대표하는 K팝 보이그룹인 ‘방탄소년단(BTS)’과 걸그룹 ‘블랙핑크’의 그룹 활동이 올해는 전혀 이뤄지지 않았다. BTS는 맏형 진을 시작으로 멤버 전원이 지난해 12월까지 입대를 하면서 단체 활동을 할 수 없었다. 다만 지난 6월과 10월에 진과 제이홉이 각각 전역하면서 본격적인 솔로 활동을 하고 있다. 다른 멤버들도 입대 전에 솔로곡을 준비해놔 순차적으로 발표하면서 존재감을 보이고 있다. 이들의 단체 활동은 RM과 뷔, 지민, 정국이 제대하는 내년 6월11일 이후로 예상된다.

BTS와 블랙핑크가 단체 활동을 하지 않으면서 보이그룹과 걸그룹 왕좌를 누가 차지할지에도 관심이 쏠렸다. 우선 걸그룹 부문에선 에스파를 빼놓을 수 없다. 에스파는 지난 5월 발매한 정규 1집 선공개곡 ‘슈퍼노바’로 멜론 주간 차트에서 15주 연속 1위를 기록했다. 2004년 멜론이 서비스를 시작한 뒤 역대 최장기간 1위 신기록이다. 이후 11월에 공개한 다섯 번째 미니앨범 ‘위플래시’가 밀리언셀러에 오르면서 5연속 밀리언셀러 기록을 세웠다.
보이그룹에선 세븐틴이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NCT, 스트레이키즈, 샤이니, 엑소 등이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세븐틴은 올해 발표한 베스트 앨범과 미니 12집 ‘스필 더 필스’ 모두 초동 300만장을 돌파했다. 또한 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 오사카 교세라돔 등 초대형 공연장은 물론이고 미국에서 10차례의 투어 콘서트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바 있다.

보이밴드 데이식스와 걸밴드 QWER을 비롯해 루시, 실리카겔, 더로즈, 잔나비 등 다양한 개성을 가진 밴드들이 활동하면서 K밴드 붐이 다시 일고 있다.
대표적인 보이밴드는 데이식스. 이들은 20일과 2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단독 콘서트를 개최한다. K밴드 최초 입성이다. 앞서 4월 서울 송파구 잠실체육관 단독 콘서트를 통해 회당 1만1000여명의 관객, 도합 3만4000여명의 관객을 동원했지만 더 큰 규모의 공연을 요청하는 팬들로 인해 9월 인천 인스파이어 아레나로 옮겨 사흘간 4만석을 전석 매진시켰다.

‘원조 오빠’ 나훈아와 조용필의 행보도 올해 대중음악계 주요 관심사 중 하나다. ‘트로트 황제’ 나훈아는 지난 2월 돌연 은퇴를 선언했다. 이후 나훈아는 4월 인천 송도컨벤시아를 시작으로 마지막 콘서트 ‘고마웠습니다’를 진행 중이다. 내년 1월 서울 공연 5회를 끝으로 59년 가수 인생의 마침표를 찍는다.

올해 트로트계는 계속된 악몽을 꿔야 했다. 지난 5월 음주운전 사실을 부인하던 김호중은 사고 열흘 만에 범행을 시인했다. 이 과정에서 사전에 계획됐던 콘서트를 강행하기도 했다. 최근 진행된 1심에서 김호중은 징역 2년6개월을 선고받았다.
지난 8월에는 트로트 여왕 장윤정이 한 음악회에서 립싱크를 했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비판이 일었다. MBN ‘불타는 트롯맨’ 유력 우승 후보였으나 폭행 전과 등 사생활 논란으로 하차했던 황영웅도 지난해 첫 미니앨범을 발매한 데 이어 지난 4월부터 전국투어를 진행하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


하이브와 민 전 대표 그리고 어도어 소속 걸그룹 뉴진스에 대한 끝없는 분쟁도 올해 뉴스 중 하나다. 지난 4월 ‘경영권 탈취 의혹’으로 촉발된 하이브와 민 전 대표의 갈등은 뉴진스가 지난달 29일 긴급 기자회견을 통해 “아티스트 보호 의무를 이행하지 못하고 있다”며 어도어에 전속계약 해지를 일방 통보하면서 상황이 더욱 복잡해졌다. 이에 어도어는 지난 3일 서울중앙지법에 전속계약유효확인의 소를 제기하면서 뉴진스와 전속계약이 유효하다고 반격에 나섰다. 이로 인해 하이브와 민 전 대표 분쟁이 하이브·어도어, 민 전 대표·뉴진스 간 분쟁으로 규모가 커졌으며, 대중음악계와 팬들은 물론이고 법조계까지 관심을 가지며 지켜보고 있다.
이복진 기자 bo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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