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아프리카공동체, '사헬 쿠데타 3국' 탈퇴유예 6개월 연장
![ECOWAS 제66차 정상회의 기념촬영 [ECOWAS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2/16/yonhap/20241216195813272hlgo.jpg)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유현민 특파원 = 서아프리카경제공동체(ECOWAS)가 말리와 부르키나파소, 니제르 등 쿠데타 군부가 집권한 3개국의 탈퇴 유예기간을 6개월 연장하기로 했다.
16일(현지시간) ECOWAS 등에 따르면 전날 나이지리아 수도 아부자에서 열린 제66차 정상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공동성명이 채택됐다.
이에 따라 내년 1월 29일까지였던 이들 3개국의 탈퇴 유예기간이 7월 29일까지로 늘어났다.
이번 결정은 지난 1월 탈퇴를 공식 통보한 말리, 부르키나파소, 니제르의 공동체 이탈을 막기 위한 최후의 노력으로 여겨진다.
ECOWAS 설립 조약에 따르면 탈퇴 효력은 공식 통보 이후 1년 후에 발효된다.
이들 3개국은 지난 14일 별도의 장관급 회담을 열고 ECOWAS 탈퇴가 되돌릴 수 없는 결정임을 재확인했다고 알자지라 방송이 전했다.
서아프리카 사헬(사하라 사막 남쪽 주변) 지역의 이들 3국은 2020∼2021년 말리, 2022년 부르키나파소, 지난해 니제르 순으로 쿠데타를 통해 군정이 들어섰다.
이에 ECOWAS가 이들 국가에 헌정 질서 회복을 요구하며 각종 제재를 부과하자 이들 군정은 강하게 반발했다.
이후 이들 '쿠데타 트리오'는 식민 통치를 했던 프랑스 대신 러시아와 밀착하면서 지난해 9월 상호방위조약인 사헬국가동맹(ASS)을 체결했다.
지난 1월 29일에는 ECOWAS 공동 탈퇴를 선언한 데 이어 지난 7월 6일 니제르 니아메에서 첫 정상회의를 열고 '사헬국가연합' 창설에 합의했다.
이들 국가가 탈퇴하면 ECOWAS의 회원국은 12개국으로 줄어든다.
hyunmin6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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