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급등락 정치테마주 기승…투자자 유의

박아영 기자 2024. 12. 16.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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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혼란스러운 정국 속 투기성 자금이 정치테마주에 쏠리고 있다.

자본시장연구원의 관련 보고서 내용에 따르면 정치테마주는 시가총액 1000억원 미만인 중소형주가 많아 주가 일일 변동성이 크다.

한 증권업계 관계자는 "정치테마주 과열 양상이 계속되고 있다"며 "정치테마주는 중소형주가 많아 특정 세력의 개입에 따라서도 주가가 요동칠 수 있어 유의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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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적 불확실성에 정치테마주 과열 양상
전문가 주의 당부…“기업가치 관련 없으면 추후 하락”
“특정 세력 개입 따라 등락 좌우하기도”
이미지투데이

최근 혼란스러운 정국 속 투기성 자금이 정치테마주에 쏠리고 있다. 이에 주식시장이 테마주를 중심으로 급격한 변동성을 보이고 있어 투자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16일 한국거래소는 시장감시 규정에 따라 이날 오리엔트정공을 투자위험종목으로 지정하고 하루 거래를 중단시켰다. 오리엔트정공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관련된 정치테마주 가운데 대표격이다. 해당 기업 주가는 비상계엄 사태 다음날인 4일부터 13일까지 8거래일 동안 1131원에서 6700원으로 492.40% 상승했다.

정치테마주는 주로 기업 임원이 유력 정치인과 학연·지연 등으로 연관된다. 이런 정치테마주들은 해당 기업의 평균 영업이익이나 당기순이익 등 실적과 상관없이 정국에 따라 주가가 급등락을 반복한다.

자본시장연구원의 관련 보고서 내용에 따르면 정치테마주는 시가총액 1000억원 미만인 중소형주가 많아 주가 일일 변동성이 크다. 또한 과거의 패턴을 살펴보면 기업가치와 본질적으로 관련이 없는 경우 결국 주가가 하락하는 경향이 공통적으로 관측된다. 가격 급등이 일반적으로 지속되지 못한다는 것이다. 실제로 금융감독원이 밝힌 지난해 3분기 정치테마주 평균 영업이익률은 6.5%로 일반 종목 평균 영업이익률 10.1%보다 훨씬 낮았다.

전문가들은 현 상황에서는 투자에 신중할 것을 조언한다. 한 증권업계 관계자는 “정치테마주 과열 양상이 계속되고 있다”며 “정치테마주는 중소형주가 많아 특정 세력의 개입에 따라서도 주가가 요동칠 수 있어 유의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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