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맥도날드서 ‘흉기 난동’…중학생 1명 사망, 1명 중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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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후쿠오카현의 한 맥도날드 매장에서 괴한이 휘두른 흉기에 중학생 한 명이 숨지고, 또 다른 동급생 한 명이 부상을 입는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은 현장에서 도주한 용의자를 추적 중이다.
현지 경찰은 사건 직후 특별 수사본부를 설치해 90여 명의 수사 인력을 동원, 용의자 추적에 나섰다.
경찰은 사건 발생 지역 주변의 순찰을 강화하는 한편, 유사 사건 방지를 위해 범죄 예방 활동을 강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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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후쿠오카현의 한 맥도날드 매장에서 괴한이 휘두른 흉기에 중학생 한 명이 숨지고, 또 다른 동급생 한 명이 부상을 입는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은 현장에서 도주한 용의자를 추적 중이다.
가해자는 흉기를 사용해 두 학생을 무차별적으로 공격했다. 이 과정에서 여학생은 복부를 찔려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으나 과다출혈로 사망했다. 남학생은 허리 부근을 찔려 부상을 입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로 알려졌다.
현장에 있던 목격자들의 진술에 따르면 매장에는 4~5명의 손님이 계산을 위해 줄을 서 있었다. 용의자는 주변을 살피지 않고 맨 뒤에 서 있던 두 중학생을 목표로 삼아 갑작스럽게 흉기를 휘둘렀다. 피해자들은 공격을 피하거나 저항할 틈이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범행 후 용의자는 흉기를 든 채 매장에서 빠르게 도주했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범행에서 도주까지 걸린 시간은 30초 남짓으로, 치밀한 계획 범죄였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사고가 발생한 맥도날드 점포는 학교와 학원이 밀집한 지역에 위치해 학생들이 자주 방문하는 장소였다. 피해 학생들은 학원 수업을 마치고 간단히 햄버거를 사 먹으려다 변을 당한 것으로 확인됐다.
생존한 남학생은 용의자와 아무런 개인적인 관계가 없다고 진술했으며, 용의자는 무작위로 범행 대상을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용의자는 나이 40대, 키 약 170cm로 추정되며 사건 당시 회색 상의와 검정 바지를 입고 있었다.
현지 경찰은 사건 직후 특별 수사본부를 설치해 90여 명의 수사 인력을 동원, 용의자 추적에 나섰다. 매장 인근 CCTV 영상과 목격자 진술 등을 통해 용의자의 도주 경로를 파악 중이다.
이번 사건은 학생들이 자주 찾는 장소에서 발생해 지역사회에 큰 충격을 주고 있다. 학부모들은 학생 안전 대책 강화를 요구하며 불안을 호소하고 있다. 경찰은 사건 발생 지역 주변의 순찰을 강화하는 한편, 유사 사건 방지를 위해 범죄 예방 활동을 강화할 방침이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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