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신창이’ 전북, 김두현 감독과 결별…차기 사령탑은 내국인? 외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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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등 위기에 내몰린 끝에 가까스로 K리그1 잔류에 성공한 전북 현대가 결국 '김두현 시대'와의 작별을 고했다.
전북은 16일 "김두현 감독과 계약 해지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김 전 감독의 부임 당시 10위로 시작했던 전북은 파이널 라운드(34~38라운드)에서도 끝내 반등에 실패해 10위로 정규리그를 마쳤고, 결국 승강 PO라는 '살얼음판 승부'에 내몰리는 치욕을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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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은 16일 “김두현 감독과 계약 해지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상호 협의’가 강조됐으나, 앞서 김 감독이 내년까지인 계약기간을 채우고 싶다고 밝혔던 사실을 고려하면, 구단의 결심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방식을 떠나 결별은 예고된 수순이었다. 성적 부진으로 스스로 물러난 단 페트레스쿠 전 감독(루마니아)의 후임으로 5월 전북 지휘봉을 잡은 김 전 감독은 구단의 기대치를 전혀 충족시키지 못했다.
K리그2 서울 이랜드FC와 승강 플레이오프(PO)에서 2전승을 거뒀으나, 정규리그 성적은 9승7무10패에 불과했다. 유일한 타이틀 획득의 기회였던 코리아컵에선 조기에 탈락했다. 지난해 김상식 전 감독(베트남대표팀)이 떠난 뒤 감독대행으로 거둔 성과(5승2무1패)보다 훨씬 초라했다.
김 전 감독의 부임 당시 10위로 시작했던 전북은 파이널 라운드(34~38라운드)에서도 끝내 반등에 실패해 10위로 정규리그를 마쳤고, 결국 승강 PO라는 ‘살얼음판 승부’에 내몰리는 치욕을 당했다. 생존 여부와 구단 자체 평가를 떠나 딱히 결과물이 없었던 데다, 최악으로 치달은 여론으로 볼 때 동행은 어렵다는 것이 축구계의 중론이었다.
특히 전북은 김 전 감독과 이별을 알리면서 “코칭 방향성과 전술적 발전 가능성은 높이 평가하나 선수단 전체를 아우를 리더십과 선수 활용은 아쉬웠다”고 부연 설명했다. 통상 사령탑 교체를 공지할 때는 팩트 중심으로 건조하게 다루지만, 이번에는 이례적으로 배경까지 곁들였다. 그만큼 요동치는 팬심을 달랠 필요가 있었다는 얘기다.
2025시즌을 재도약의 원년으로 삼겠다는 목표를 세운 전북은 신임 사령탑 선임 작업에도 이미 착수한 상태다. 지난주 김 전 감독과 결별이 내부적으로 확정된 직후부터 주요 후보 리스트를 취합해 정리해왔다. 현재는 K리그를 경험한 국내 감독부터 외국인 감독까지 폭넓게 망라된 최종 후보군을 대상으로 마지막 검토 단계에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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