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과 발맞춘 조직개편으로 국내외시장 변화에 빠르게 대응
내년 대기업 자유수임 성과
선진 AI 서비스 라인 구축도
한국 딜로이트 그룹은 올해 6월 1일 회계연도 시작과 함께 시장 대응력과 고객 맞춤형 서비스 강화를 위해 서비스 오퍼링을 최신화하고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조직 변화의 경우, 기존 5개 사업부문을 회계감사, 세무자문, 경영자문, 컨설팅 등 4개 사업부문으로 통합 개편하고 부문 대표제를 도입했다. 서비스 오퍼링 측면에서 무엇보다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 확산에 대응하여 '엔드 투 엔드(End-to-End)' 서비스 라인 구축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AI 산업 인사이트와 성공 경험을 고객에게 전달하기 위해 'AI Fluency 세미나' 시리즈를 론칭했고, 딜로이트 글로벌의 AI 얼라이언스와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딜로이트 글로벌은 AI 산업을 선도하는 엔비디아, AWS, 구글, 오픈AI 등과 강력한 협업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 딜로이트 컨설팅 코리아를 아우르는 한국 딜로이트 그룹 홍종성 총괄대표는 "2025년 한국 경제의 불확실성이 최고조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조직 개편과 서비스 혁신을 통해 고객 어젠다별 통합적이며 차별화된 솔루션을 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홍 대표는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전 사업 부문에 걸쳐 솔루션을 일컫는 애셋(Asset), 얼라이언스(Alliance), AI에 집중하는 '트리플 A 전략'을 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업부문별 성과를 살펴보면 우선 회계감사 부문은 딜로이트 글로벌 감사 플랫폼을 통해 AI 기반 감사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기업들의 비용 절감, 공시 및 결산 업무 효율화 등을 위해 자금사고 방지 솔루션 'RightHouse', 연결 효율화 패키지 '7Click', 다트 공시 효율화 솔루션 'Dart Converter' 등도 출시했다.
자유수임 성과도 눈에 띈다. 2025년 자유수임 경우, 12월 초 현재까지 금융 부문에서 삼성증권, 카카오뱅크, 한화손해보험 등을, 비금융업 부문에서는 현대제철, LG유플러스, 신세계인터내셔날, LX하우시스, HL홀딩스 등을 수임했다. 농협금융지주, LG에너지솔루션 감사도 굳건히 수성했다. 2년 연속 XBRL, 책무구조도 자문에서 시장 점유율 1위를 지켰다.
상장기업별 원스톱 맞춤형 자문 서비스 제공을 위해 IPO Readiness 센터, 상장유지자문센터, 밸류업자문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기업지배기구발전센터를 통해 이사회와 감사위원회 업무 수행을 지원하는 다양한 활동도 펼치고 있을 뿐 아니라 정책당국의 ESG 공시 의무화 로드맵에 발맞춰 'ESG 연구 TF'도 운영 중이다.
세무자문 부문도 트리플 A 전략에 따라 택스 테크놀로지 컨설팅(TTC·Tax Technology Consulting) 조직을 통해 업계 선도적으로 세무 데이터 기반 솔루션 비즈니스를 확장하고 있다. 특히, 올해 11월 세금 환급 플랫폼 '삼쩜삼'과 제휴를 통해 종합부동산세 환급 서비스를 개시했다. 또한, 업계 선도적으로 글로벌 최저한세(Pillar 2) 시스템 개발에 착수했고, 대기업 및 중견기업을 타깃으로 한 새로운 급여(payroll) 시스템 개발도 준비 중이다. 세금 환급 서비스(Tax Saving Solutions)의 고객군도 대기업 중심에서 중견기업으로 확대하고, '상속증여세팀'을 출범시켜 고액 자산가 및 중견기업 대상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경영자문 부문은 기존의 재무자문과 전략 담당 '모니터 딜로이트', 리스크 자문을 통합하여 자문 기능을 대폭 확대했다. M&A 자문은 물론이고 경영 전략, 리스크, ESG 자문까지 함께 제공함으로써 고객 맞춤형 자문 서비스 제공 역량을 강화했다. 양질의 다양한 서비스 포트폴리오를 갖추고 고객이 찾아오길 기다리는 '명품 백화점'이 이전 비즈니스 모델이었다면 먼저 고객을 찾아가 초기 의사결정 과정에서부터 자문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문 판매' 전략으로의 변화를 추구하고 있다. '포트폴리오 리밸런싱'을 추진하고 있는 기업을 위해 그룹의 M&A 역량을 집결하고 통합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One M&A'를 출범시켜 사업부문 간 협업과 시너지 창출에 주력하고 있다.
딜로이트 컨설팅 코리아가 선도하는 컨설팅 부문은 올해 새로운 대표를 영입하고, 기존 조직도 'AI & Data 본부' 포함 6개 본부 체제로 통합 재편했다. 디지털 혁신이 필수가 된 시대, 경제 불확실성 속에서도 디지털·AI 전환, 운영 혁신 컨설팅 등에 주력해 고속 성장의 발판을 다지고 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 성장 목표를 수립하고 5월까지 경력직 전문가 100여 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또 한국 딜로이트 그룹은 전사 자문 역량을 집대성하여 새로운 초대형 거래를 잡기 위해 경영자문, 컨설팅 등이 참여하는 '컨설팅 협의체(Consulting Management Committee)'도 운영 중이다.
[권오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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