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증권사 8곳 압수수색…'레고랜드' 채권 돌려막기 의혹

류근일 2024. 12. 16. 15:1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합동수사부(공준혁 부장검사)는 이른바 '레고랜드' 사태 당시 불거진 채권 돌려막기 의혹과 관련해 16일 증권사 8곳을 압수수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검찰이 수사 중인 9개 증권사와 거래한 증권사가 이번 수사 대상이다.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5월 9개 증권사를 대상으로 채권형 랩·신탁 업무 실태 관련 집중 점검 결과 이들이 만기도래 고객 수익을 위해 고유자금을 사용하거나 자전거래로 다른 고객에 손실을 전가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합동수사부(공준혁 부장검사)는 이른바 '레고랜드' 사태 당시 불거진 채권 돌려막기 의혹과 관련해 16일 증권사 8곳을 압수수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레고랜드 사태는 2022년 9월 김진태 강원도지사가 레고랜드 개발을 맡은 강원중도개발공사의 기업회생을 발표하면서 발생한 신용위기 사태를 의미한다.

압수수색 대상에는 현대차증권, BNK투자증권, 유안타증권, 한양증권, 유진투자증권, 부국증권, iM증권, 다올투자증권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검찰이 수사 중인 9개 증권사와 거래한 증권사가 이번 수사 대상이다.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5월 9개 증권사를 대상으로 채권형 랩·신탁 업무 실태 관련 집중 점검 결과 이들이 만기도래 고객 수익을 위해 고유자금을 사용하거나 자전거래로 다른 고객에 손실을 전가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들은 랩어카운트·특정금전신탁 만기 시 목표 수익률을 달성하기 어려워지자 고객 계좌의 기업어음(CP)을 고가에 매수하는 방식으로 수익률을 맞춘 혐의를 받는다고 검찰 관계자는 설명했다.

류근일 기자 ryuryu@etnews.com

Copyright © 전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