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후계자였던 김하성, ML서도 제2의 ‘킹캉’ 되나 “피츠버그, 수비력 뛰어난 KIM 영입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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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히어로즈 시절 강정호의 후계자로 불렸던 김하성이 메이저리그 무대에서도 그의 뒤를 이어 해적선에 탑승하는 것일까.
미 프로스포츠 팬 칼럼니스트 사이트 '팬사이디드'에서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소식을 전문적으로 전하는 '럼번터'는 최근 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오프시즌 영입해야할 3명의 선수에 'FA 내야수' 김하성을 포함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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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후광 기자] 키움 히어로즈 시절 강정호의 후계자로 불렸던 김하성이 메이저리그 무대에서도 그의 뒤를 이어 해적선에 탑승하는 것일까.
미 프로스포츠 팬 칼럼니스트 사이트 ‘팬사이디드’에서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소식을 전문적으로 전하는 ‘럼번터’는 최근 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오프시즌 영입해야할 3명의 선수에 ‘FA 내야수’ 김하성을 포함시켰다.
매체는 “피츠버그는 이번 오프시즌 한 차례 큰 반향을 일으켰지만(스펜서 호위츠 영입) 아직 해야할 일이 남아있다. 일단 라인업에서 우익수 자원을 구하는 게 급선무이며, 유격수 포지션 또한 도움이 필요한 상황이다”라며 “파이어리츠가 2025년 확실한 성적을 낼 수 있는 잠재력을 갖춘 괜찮은 포지션 플레이어를 살펴봐야 한다”라고 김하성 영입 필요성을 제기했다.
럼번터는 김하성의 커리어하이 시즌이었던 2023시즌을 먼저 조명했다. 매체는 “김하성은 2023년 커리어하이를 썼다. 타율 2할6푼 출루율 .351 장타율 .398로 활약했고, 다재다능한 김하성은 미국에 도착한 이래 가장 많은 17홈런을 때려냈다. 또한 12%의 높은 볼넷 비율과 20% 미만의 삼진율을 기록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2024년은 김하성에게 좋지 않았다. 타율 2할3푼3리 출루율 .330 장타율 .370에 그쳤다. 그러나 선구안을 개선해 삼진율을 16.4%로 낮췄고, 동시에 볼넷 비율은 12.3%로 끌어올렸다. 다만 부상으로 인해 152경기 600타석 이상을 기록한 2023년과 달리 121경기 470타석 소화에 그쳤다”라고 덧붙였다.
골드글러브 수상자 출신인 김하성은 기복이 있었던 타격과 달리 수비에서는 늘 견고함을 뽐냈다. 매체는 “김하성의 수비는 여전히 좋았다. 또한 그가 단순한 유격수가 아닌 2023년 내야 전 포지션에서 활약하며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는 걸 주목할 필요가 있다. 2023년에는 주로 2루수로 뛰었고, 핫코너 수비 경력도 있다”라고 계약에 도움이 될 만한 긍정 요인을 짚었다.
매체는 김하성의 수술 리스크를 지적하면서도 그를 피츠버그 내야진을 한층 업그레이드 시킬 수 있는 자원으로 바라봤다. 럼번터는 “김하성은 지난 시즌 어깨 수술 여파로 인해 2025시즌 초반 결장할 수도 있으나 피츠버그는 그가 복귀할 때까지 내야 뎁스를 활용해 공백을 메울 수 있다”라며 “김하성은 평균 이상의 타격을 보유한 뛰어난 수비수다. 피츠버그 내야 곳곳에서 많은 기회를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1년 샌디에이고와 4+1년 최대 3900만 달러(약 558억 원)에 계약한 김하성은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마침내 FA 자격을 획득했다. 2025시즌 800만 달러(약 114억 원) 상호 옵션이 걸려있었는데 김하성이 옵션 행사를 거부, 바이아웃 200만 달러(약 28억 원)를 받고 FA 권리를 행사했다.
김하성은 예비 FA 시즌을 순항하던 도중 예상치 못한 부상 암초를 만났다. 8월 19일 콜로라도 로키스 원정에서 1루 헤드퍼스트 슬라이딩으로 귀루하다가 오른쪽 어깨를 크게 다치며 9월 스포츠 선수 수술 권위자인 닐 엘라트라체 박사의 집도 아래 어깨 관절순 봉합 수술을 받았다.
미국 복수 언론에 따르면 김하성은 빨라도 내년 5월은 돼야 그라운드 복귀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backligh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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