촛불행동 “즉각 파면해야”…헌재까지 도심 행진
[앵커]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 심판 절차를 본격화하는 가운데, 어제 서울 도심에선 헌재의 조속한 탄핵 심판 진행과 윤 대통령의 파면을 촉구하는 집회가 열렸습니다.
탄핵 소추가 부당하다는 보수 성향 단체의 집회도 열렸습니다.
박민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윤석열을 즉각 파면하라!"]
서울시청 앞 도로가 인파로 가득 찼습니다.
헌법재판소의 조속한 탄핵 심판 결정을 촉구하는 집회입니다.
집회 참가자들은 탄핵 소추안이 통과된 만큼, 하루빨리 헌재가 윤 대통령에 대한 파면 결정을 내려달라고 요구했습니다.
[김채윤/경기 의정부시 : "가결이 나고 오늘 꼭 와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오게 됐습니다. 이제부터 시작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계속 관심을 가져야겠다 싶었습니다."]
진보 성향 시민단체 '촛불행동' 주최로 열린 이번 집회에서, 참가자들은 세종대로 사거리와 광화문 교차로 등을 거쳐 헌법재판소 인근까지 행진했습니다.
촛불행동은 탄핵심판 결정이 날 때까지 매일 저녁 헌재 앞에서 촛불 문화제를 열겠다고 예고했습니다.
[고명식/서울 강서구 : "헌재의 판결이 남아있는데, 그때까지 계속 나올 겁니다. 행진할 겁니다. 오늘도."]
광화문 광장 인근에서는 전광훈 목사의 사랑제일교회가 전국 주일 연합 예배를 열어,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 소추의 부당성을 주장했습니다.
KBS 뉴스 박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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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경 기자 (pm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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