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집중] 명태균 측 "황금폰, 엄청난 것 있다.. 尹 윤상현 언급 육성, '오빠 전화왔죠?도..“
-12월 12일 제출? 79년 군사 반란과 반대되는 행위라는 의미
-尹 육성 20%만 공개.. 윤상현에 연락한다는 말과 무게감있는 친윤 정치인 언급
-황금폰 소유주는 명태균, 포렌식 내용 확인 하고 추후 檢에서 돌려받을 것
-김건희 통화 내역과 카톡 메시지도 여러 개.. 복구된 카톡 PC 내용은 몰라 남상권>
■ 방송 : MBC 라디오 표준FM 95.9MHz <김종배의 시선집중>(07:05~08:30)
■ 진행 : 김종배 시사평론가
■ 대담 : 남상권 변호사 (명태균 씨 법률대리인)
☏ 진행자 > 구속 수감된 명태균 씨가 12월 12일에 이른바 황금폰이라고 불리는 핸드폰을 비롯해서 핸드폰 석 대, 그 다음에 USB 1개를 검찰에 제출했습니다. 이게 또 하나의 핵폭탄급 변수가 될 수 있을지 궁금한데요. 명태균 씨의 법률대리인입니다. 남상권 변호사 연결해서 자세히 이야기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나와 계시죠?
☏ 남상권 > 네, 안녕하세요.
☏ 진행자 > 안녕하세요. 변호사님. 마지막으로 명태균 씨 접견한 게 언제였어요?
☏ 남상권 > 이 앞 주 금요일 날 접견했습니다.
☏ 진행자 > 금요일에. 그나저나 명태균 씨 무릎이 안 좋잖아요. 건강은 좀 어떻습니까?
☏ 남상권 > 건강이 상당히 나쁩니다. 왼쪽 무릎이 특히 많이 안 좋고 지금 현재 상태는 뒤틀려가는 수준입니다.
☏ 진행자 > 그래요. 일단 구속적부심은 기각이 됐고 보석신청 내놓은 상태인가요?
☏ 남상권 > 보석신청은 28일 날 잡혀 있습니다.
☏ 진행자 > 심리가.
☏ 남상권 > 네.
☏ 진행자 > 알겠습니다. 명태균 씨가 12월 12일에 이른바 황금폰을 검찰에 제출했는데 일단 왜 12월 12일이었을까요?
☏ 남상권 > 명태균 씨가 11월 13일 날 민주당 박주민 의원과 통화를 합니다. 12월 12일 날 접견을 좀 와달라라고 통화를 했었고 또 박주민 의원께서도 그날 접견을 가겠다라고 약속을 했었고, 제가 또 12월 2일인가 언론 인터뷰하면서 핸드폰 자체를 민주당에 제출할 수 있다라고 한 번 더 약속했던 부분을 재확인을 합니다. 그런데 12월 12일 날 접견이 무산되었습니다. 그래서 저희들은 민주당에 제출할 마음을 가지고 있었는데 접견이 무산되면서 민주당은 신뢰할 수 없다 이렇게 판단을 하고 이걸 검찰에 제출해야만이 피고인 이익에 부합하고 또 검찰이 일단 확보를 했기 때문에 언론에 보도가 나갈 것이고 이렇게 저희들 판단해서 여러 가지 피고인 이익을 위해서 저희들이 그날 제출했습니다.
☏ 진행자 > 제가 질문을 드린 취지는 박주민 의원한테 접견오라고 한 게 한 달 전이잖아요. 그러면 한 달 전에 이미 명태균 씨는 12월 12일을 택일했었던 건데 왜 하필이면 12월 12일이었을까가 궁금해서 질문 드렸던 거거든요.
☏ 남상권 > 그게 1980년 12월 12일 날이 아주 의미 있는 역사적 배경을 가지고 있는 날이지 않습니까?
☏ 진행자 > 1979년 12.12 반란 얘기하는 거죠?
☏ 남상권 > 예, 그렇습니다. 79년이네요. 역사적 의미가 있는 날이기 때문에 그날에 민주당에 제출하려고 했던 겁니다.
☏ 진행자 > 아, 그래요. 그러면 이미 한 달 전에 12.12 군사 반란 날을 염두에 두고 있었다는 말씀입니까? 명태균 씨가.
☏ 남상권 > 그렇습니다. 왜냐하면 1979년 12월 12일은 반란이 있던 날이고 2024년 12월 12일은 핸드폰을 제출함으로써 반란과 반대되는 행위로 저희들은 제출하려고 의미를 두고 있었습니다.
☏ 진행자 > 1979년 12월 12일에는 군사 반란이라는 아주 어두운 큰 사건이 벌어졌는데 2024년 12월 12일에 황금폰을 제출하면 정반대로 큰 사건이 될 거다 이렇게 염두에 뒀다라는 말씀이시네요.
☏ 남상권 > 예, 정확합니다.
☏ 진행자 > 황금폰에 뭐가 들어 있었던 거길래 그렇게 생각했던 걸까요?
☏ 남상권 > 황금폰에는 윤석열 씨와 나눈 대화가 있고요.
☏ 진행자 > 있습니까?
☏ 남상권 > 예, 있습니다.
☏ 진행자 > 어떤 대화인지 밝혀주실 수 있을까요?
☏ 남상권 > 이미 언론에 공개된 내용 중에 누락된 부분이 있습니다.
☏ 진행자 > 누락된 부분이요?
☏ 남상권 > 예, 공개된 녹음 내용은 총 2분 정도 되는데요. 지금 언론에 공개된 것은 거기에 한 20% 정도만 공개가 됐습니다.
☏ 진행자 > 누락된 내용은 어떤 내용이었습니까?
☏ 남상권 > 누락된 내용은 아주 엄청난 내용입니다.
☏ 진행자 > 좀 더 구체적으로 말씀해주시면 변호사님.
☏ 남상권 > 윤석열 씨가 당에서 시끄럽다, 뭐 이런 취지로 이야기를 하지 않습니까?
☏ 진행자 > 맞습니다.
☏ 남상권 > 그 이후의 내용들이 있고, 그 다음에 명태균 씨가 ‘이 은혜 평생 잊지 않겠습니다’
☏ 진행자 > 그 얘기하죠.
☏ 남상권 > 네, 하죠. 그 가운데 내용들이 빠져 있어요.
☏ 진행자 > 중간이 편집이 되어있다.
☏ 남상권 > 편집이 돼 있는 건 아니고요. 명태균 씨가 처음에 그 부분까지만 들려주고 녹음 내용을 드래그 해서 쭉 끝부분을 또 들려줍니다. 이걸 누군가가 녹음해서 민주당에 제출한 걸로 저희들이 알고 있는데 그 가운데 부분이 빠져 있습니다.
☏ 진행자 > 혹시 그 대화의 맥락상 김영선 좀 해줘라 했는데 당이 시끄럽네, 이렇게 윤석열 대통령이 이야기를 하잖아요. 그러면 그 대화의 맥락상 그래서 윤석열 대통령 내가 그래서 이러이러하게 했다라는 이야기가 그 다음에 나온 게 맥락상 맞는 것 같은데 혹시 그 내용이 들어가 있는 겁니까?
☏ 남상권 > 그 내용이 들어가 있습니다.
☏ 진행자 > 내가 누구누구에게 어떻게 연락해서 무엇을 하라고 했다라는 구체적인 지시 내용이 들어가 있다라고 이해하면 되는 겁니까?
☏ 남상권 > 지시 내용이 들어가 있다라기보다는 다시 한 번 더 그 부분과 관련해서 확인 하겠다, 지시를 하겠다.
☏ 진행자 > 확인을 하겠다.
☏ 남상권 > 네, 지시를 하겠다 이런 취지로 이해하시면 됩니다.
☏ 진행자 > 누구에게 그렇게 하겠다라는 혹시 실명이 나옵니까?
☏ 남상권 > 실명이 나옵니다.
☏ 진행자 > 그 실명이 누굽니까?
☏ 남상권 > 윤상현입니다.
☏ 진행자 > 윤상현 당시 공관위원장에게 내가 이렇게 지시하겠다라고 이야기 한다라는 겁니까?
☏ 남상권 > 네, 그렇습니다.
☏ 진행자 > 공천 주라고 내가 윤상현 공관위원장한테 연락할게라는 혹시 구체적인 언급을 한다는 말씀이실까요?
☏ 남상권 > 그렇습니다.
☏ 진행자 > 혹시 또 다른 사람이 등장을 합니까?
☏ 남상권 > 또 다른 사람이 등장을 합니다.
☏ 진행자 > 누굽니까? 또 그 사람은.
☏ 남상권 > 그 사람들한테는 실명은 이제 공개되는 정도고 그들이 반대하지 않는다 라는 취지로 이야기 대화를 주고받습니다.
☏ 진행자 > 그들이 반대를 하지 않는다? 그 반대라는 게 김영선 공천을 반대하지 않는다 이런 뜻입니까?
☏ 남상권 > 예, 그렇습니다. 그 같은 취지로 이야기를 합니다.
☏ 진행자 > 그러면 그들은 공관위원이겠네요. 맥락상으로는.
☏ 남상권 > 그들은 공관위원이 아닙니다.
☏ 진행자 > 아닙니까? 그러면 당시 당 지도부를 말씀하시는 겁니까?
☏ 남상권 > 그들이 그때 당시 당 지도부를 하고 있었는지는 제가 정확하게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만 아주 무게감 있는 정치인들입니다.
☏ 진행자 > 혹시 언론에서 이른바 윤핵관이라고 불렸던 그 의원들을 이야기하는 걸까요?
☏ 남상권 > 정확합니다.
☏ 진행자 > 내가 윤상현 공관위원장한테 이렇게 할 거다, 그 다음에 이른바 윤핵관들도 김영선 공천에 반대하지 않는다, 이렇게 이야기를 했다는 겁니까? 윤석열 대통령이.
☏ 남상권 > 그런 취지로 이해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정확하게 앵커께서 말씀하신 그런 워딩은 아니지만 그런 취지로 이해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 진행자 > 이준석 당시 대표 이름도 혹시 나옵니까? 그 녹취에.
☏ 남상권 > 나오지 않습니다.
☏ 진행자 > 거기에는 나오지 않습니까?
☏ 남상권 > 예.
☏ 진행자 > 아직 세상에 공개되지 않은 윤석열 대통령과의 통화 내용에 그 내용이 들어가 있다.
☏ 남상권 > 네, 그 내용이 들어가 있습니다.
☏ 진행자 > 혹시 이 통화 말고 다른 통화 내용도 녹음된 게 있습니까?
☏ 남상권 > 녹음된 게 많이 있는 것으로 아는데 저희들이 실제 그때 당시의 핸드폰을 포렌식 하려고 시도를 했었는데요. 패턴이 잠겨 있어서 실제 저희들이 풀어보지 못했습니다.
☏ 진행자 > 그래요.
☏ 남상권 > 이미 언론에도 나왔지만 사실입니다.
☏ 진행자 > 그건 사실입니까?
☏ 남상권 > 예, 그래서 어떤 내용이 녹음되어 있는지는 검찰 포렌식을 통해서 아마 알 수 있을 것 같고 저희들도 포렌식이 이루어지고 난 뒤에 선별작업을 하는데 선별작업에 참여해서 참관을 합니다. 그때 아마 내용들을 저희들도 들어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진행자 > 김건희 여사가 전화해서 오빠 전화 왔죠라고 하는 내용을 들은 사람이 여러 명이 지금 있지 않습니까? 이 통화 내용이 휴대폰 안에 담겨 있을까요?
☏ 남상권 > 그 부분도 아마 담겨 있지 않겠나 싶은데요. 거기에 있다면 아마 담겨 있을 것이고 조금 전에도 말씀드렸듯이 일단 내용을 확인할 수 없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존재하고 있는지를 알 수가 없습니다.
☏ 진행자 > 그래요. 그러면 쉽게 얘기하면 이 문제가 언론 보도를 통해서 크게 문제가 된 후에 명태균 씨가 핸드폰을 다시 열어서 다 확인해 보려고 했는데 패턴이 기억이 안 나서 못 열어봤다, 그건 사실이다.
☏ 남상권 > 예.
☏ 진행자 > 하지만 이게 검찰에 넘어갔으니까 포렌식을 통해서 다 이제 나오지 않겠느냐 이런 취지의 말씀이신 거죠?
☏ 남상권 > 예, 그렇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는 뭐냐 하면 포렌식이 끝나면 그 핸드폰의 소유권이 명태균 씨한테 있기 때문에 저희들이 또 반환을 받을 겁니다. 반환을 받을 때 검찰이 패턴을 푼 그 상태로 받을 것인지 아니면 패턴을 잠근 상태에서 받을 것인지는 제일 문제인데 일단 받는 거는 기정사실인 것 같습니다.
☏ 진행자 > 돌려받은 다음에 다시 확인할 거다, 이런 취지의 말씀이신 거죠?
☏ 남상권 > 예, 그건 저희들이 확인 다시 할 겁니다.
☏ 진행자 > 알겠습니다. 그러면 구체적으로 윤석열 대통령의 워딩이 어떠했는지까지 구체적으로는 기억이 나지 않지만 명태균 씨 기억으로는 윤석열 대통령과 통화한 녹음된 통화 내용은 더 있다 이런 취지로 이야기를 했다라는 말씀이시죠?
☏ 남상권 > 예, 그렇습니다.
☏ 진행자 > 김건희 여사와 통화한 내용도 여러 개가 있다라는 이야기를 어떻게 했었습니까? 명태균 씨가.
☏ 남상권 > 예. 통화한 내역이 있다 이렇게 이야기를 했었고 또 카톡도 좀 있다, 카톡메시지도 여러 개 있다 이런 취지로 이야기한 것 같습니다.
☏ 진행자 > 카톡메시지도. 근데 명태균 씨 카톡 PC버전은 검찰이 복구를 해냈잖아요. 그러면 PC버전에는 없는 카톡 내용이 혹시 있을 수도 있을까요?
☏ 남상권 > 그건 저희들이 알 수가 없고요. 검찰이 PC 카톡 내용을 복구했는데 저희들은 그걸 알지 못합니다.
☏ 진행자 > 내용을 아직 안 알려줬습니까? 검찰에서.
☏ 남상권 > 네, 제시하지는 않았습니다.
☏ 진행자 > 명태균 씨의 조사 과정에서 카톡에 이게 나왔는데 어떻게 된 거냐, 검찰이 계속 신문하지 않았겠습니까? 명태균 씨에게.
☏ 남상권 > 그렇지는 않았고요. 제가 조사 과정에 참여했을 때는 그 내용은 없었습니다. 다른 변호인이 참여했을 때 그 내용이 있었는지는 알 수 없지만 저는 알지 못하고 그 변호인도 저한테 그런 내용을 전달한 사실이 없습니다.
☏ 진행자 > 직접 통화 내용은 아니었지만 명태균 씨가 다른 지인들과 나눈 대화 내용을 보면 윤석열 대통령이 술 먹고 우리 마누라하고 장모한테 연락하지마, 이렇게 소리치다가 그 다음 날 전화해서 한참 동안 사과했다, 이렇게 이야기하는 대목이 있지 않습니까? 혹시 그러면 그때 윤석열 대통령이 명태균 씨에 전화해서 전화하지마라고 했던 이 통화녹음도 지금 남아 있다고 봐야 될까요?
☏ 남상권 > 명태균 씨는 이렇게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자기의 그때 당시 사용한 핸드폰은 녹음이 되고 나면 삭제되는 기능을 설정 해둔 것으로 알고 있고요.
☏ 진행자 > 자동 삭제 기능을 설정 해놨었다.
☏ 남상권 > 예, 그렇다고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래서 그다지 많이 남아 있지 않을 것이다. 그러면 포렌식을 통해서 그걸 복구할 수 있는데
☏ 진행자 > 그렇죠.
☏ 남상권 > 그렇다면 그것도 나중에 드러나는 거 아니냐 이런 대화는 오고 가고 했습니다. 저하고.
☏ 진행자 > 그래요. 알겠습니다.
[내용 인용 시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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