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사퇴‥"국민·지지자께 죄송, 탄핵 찬성 후회 안 해"

조재영 jojae@mbc.co.kr 2024. 12. 16. 10:4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오늘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대표직에서 사퇴했습니다.

한 대표는 "최고위원들의 사퇴로 최고위가 붕괴되어 더 이상 당대표로서 정상적인 임무수행이 불가능해졌다"면서 "국민의힘 당대표직을 내려놓겠다"고 말했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오늘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대표직에서 사퇴했습니다.

한 대표는 "최고위원들의 사퇴로 최고위가 붕괴되어 더 이상 당대표로서 정상적인 임무수행이 불가능해졌다"면서 "국민의힘 당대표직을 내려놓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번 비상계엄 사태로 고통받은 국민들께 죄송하고 탄핵으로 마음 아프신 지지자 분들께 많이 죄송하다"며 두 번 허리를 숙이면서도, "어떤 일이 있더라도 대한민국 주권자를 배신하지 않겠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탄핵 찬성을 여전히 후회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한 대표는 "부정선거 음모론자들, 유튜버들 같은 극단주의자들에 동조하거나 그들이 상업적으로 생산하는 공포에 잠식당한다면 보수의 미래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는데, 비상계엄을 정당화하려 한 윤석열 대통령의 담화 내용을 비판한 것으로 보입니다.

한 대표는 "계엄을 해제하지 못했다면 시민들과 젊은 군인들 사이에 유혈사태가 벌어졌을 수도 있는데, 그날 밤 그런 일을 막지 못할까 봐 너무나도 두려웠다"면서 "아무리 우리 당에서 배출한 대통령이라 해도 군대를 동원한 불법계엄을 옹호하는 것처럼 오해받는 건 보수의 정신, 우리 당의 성취를 배신하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한 대표는 또, "계엄이 잘못이라고 해서 더불어민주당과 이재명 대표의 폭주와 범죄 혐의가 정당화되는 것은 절대 아니"라면서 "이 대표 재판의 타이머는 멈추지 않고 가고 있고, 얼마 안 남았다"고 덧붙였습니다.

조재영 기자(jojae@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politics/article/6667708_36431.html

Copyright © MBC&iMBC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