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태균 측 "황금폰에 尹과 미공개 대화…윤상현에 공천 지시 등 엄청난 내용"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명태균 씨의 이른바 '황금폰'에 윤석열 대통령과 나눈 미공개 대화 녹음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대통령이 취임 전날인 2022년 5월 9일 김영선 전 의원을 경남 창원 의창 보궐선거에 공천해 주라는 말을 당시 윤상현 공천위원장에게 하겠다는 내용과 함께 윤핵관 이름도 거론했다는 것.
명 씨 변호인인 남상권 변호사가 16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이런 내용을 밝혔다.
남 변호사는 "명 씨가 지난 11월 13일에 민주당 박주민 의원에게 '12월 12일 접견 와달라'고 통화했다. 또 제가 지난 2일 '핸드폰을 민주당에 제출할 수 있다'고 했다"며 "민주당에 제출할 마음을 가지고 있었는데 접견이 무산돼 '민주당을 신뢰할 수 없다'고 판단, 검찰에 제출했다"고 말했다.
황금폰에 들어있는 내용에 남 변호사는 "윤석열 씨와 나눈 대화가 있다. 이미 언론에 공개된 내용에 누락된 부분이다"며 "2분가량의 녹음 내용 중 언론에 공개된 건 20% 정도뿐이다"고 했다.
이는 지난 10월 31일 민주당이 공개한 녹취록을 말한다.

그 20%는 윤 대통령이 "공관위에서 나한테 들고 왔길래 내가 김영선이 경선 때부터 열심히 뛰었으니까 그거는 김영선이를 좀 해줘라 그랬는데 말이 많네 당에서…"라고 하자 명 씨가 "진짜 평생 은혜 잊지 않겠습니다. 고맙습니다"라는 내용이다.
남 변호사는 "누락된 내용은 아주 엄청난 것으로 윤석열 씨가 '당에서 시끄럽다'라고 한 이후, 명태균 씨가 ‘평생 잊지 않겠습니다’라고 말한 그사이 빠진 내용이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대통령이) '한 번 더 그 부분과 관련해서 확인하겠다, 지시하겠다'는 이런 취지의 내용이었다"고 말했다.
진행자가 "누구에게 지시했는지 실명이 나오냐"고 하자 남 변호사는 "(당시 공관위원장인) 윤상현이다"며 대통령이 김영선 전 의원 공천을 주라는 지시를 윤 위원장에게 했다는 것.
이에 진행자가 "혹시 또 다른 사람이 등장하냐"고 하자 남 변호사는 "한다, (대통령이) '그들이 반대하지 않는다'는 취지로 이야기했다"며 "공관위원은 아니고 아주 무게감 있는 정치인들이다"고 밝혔다.
진행자가 "혹시 윤핵관이냐"고 궁금해하자 남 변호사는 "정확하다"며 대통령이 윤핵관 이름을 말했다고 확인했다.
buckbak@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펜싱 칼 빌려 간' 오상욱, 아시아선수권 남자 사브르 개인전 우승
- 평생 남처럼 산 이복동생…어머니 사망하자 "상가·아파트 내 몫 달라"
- "미친 사람처럼 단타, 7억 몽땅 날려"…20만 유튜버 안타까운 손실 고백
- "밤 10시 통금, 병원·은행·편의점도 못 가게 한 남편…신혼 4개월만에 이혼"
- '현빈♥' 손예진, 3세 아들과 꽃 들고 포즈…행복한 미소 [N샷]
- 출장간 건데, '기념품 없냐' 눈치 준 선배들…"이러니 쉬쉬 휴가 가지"
- '환연4' 박현지 "승무원 월급, 인턴이 정직원보다 많아" 유튜브서 공개
- 서동주 "'검침원 김상민입니다' 나와 문자 주고받던 강도, 김규리 집 침입"
- "간호조무사가 70대 노인 얼굴 때리고 이불로 짓눌러"…CCTV 보고도 쉬쉬
- "육아휴직 중 쌀국숫집 차리겠다는 대기업 14년 차 남편" 아내 '한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