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준강간 쫓겨난 男아이돌, 술타기 논란의 음주뺑소니…★범죄와의 전쟁[이슈결산②]




[뉴스엔 이슬기 기자]
연예계도 끝나지 않는 '범죄와의 전쟁'이 계속된 2024년이다. 스타들의 거칠고 어두운 민낯이 국민들의 공분을 일으키게 만든 한 해이기도 하다. 음주운전부터 성범죄까지. 법의 심판대에 올라간 스타들의 일년을 돌아본다.
▲김호중의 음주 뺑소니, '술타기' 방지법까지 불러와
김호중은 지난 5월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한 도로에서 중앙선을 넘어 마주 오던 택시와 충돌한 뒤 달아난 혐의를 받았다. 그는 사고 17시간이 지난 다음 날 오후 경찰에 출석했다. 이 과정에서 매니저가 대리 자수하며 허위 진술을 하는가 하면, 이 전 대표와 전 본부장 등이 블랙박스 메모리칩 제거를 지시하는 등 조직적으로 사고를 은폐하려던 상황이 드러나면서 김호중은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상과 도주치상, 도로교통법상 사고 후 미조치, 범인도피교사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최근 서울중앙지법 형사26단독 최민혜 판사는 김호중의 구속기간 갱신을 결정했다. 형사소송법상 1심 단계에서 2개월씩 최대 6개월간 미결수 피고인을 구금할 수 있다. 김호중은 지난 6월 처음 구속된 후 두 차례 구속 기간이 연장된 바 있다. 8월에는 보석을 청구했다. 재판부는 판단을 내리지 않은 채 선고 기일을 진행해왔다. 한 차례 더 구속기간이 연장되면서 항소심을 준비해야 하는 기간인 내년 2월까지 구치소에 머물 전망이다.
검찰은 운전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를 측정할 수 없어 입증이 어렵다고 보고 음주운전 혐의는 제외했다. 이에 김호중의 1심 선고가 내려진 이후인 지난달 14일 국회는 본회의에서 음주운전을 한 뒤 추가로 술을 마셔 경찰의 음주 측정을 방해하는 이른바 '술타기 수법'을 처벌할 수 있는 도로교통법 개정안을 의결했다.
박상민의 경우 세 번째 음주운전으로 화제가 됐다. 지난 5월 경기 과천 한 술집에서 지인과 함께 술을 마신 뒤, 만취 상태로 승용차를 운전한 것. 당시 박상민은 술을 마시고 자신의 집 주변까지 운전한 뒤 골목길에서 잠들었다가 목격자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붙잡힌 것으로 알려졌다. 음주 단속 당시 박상민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으로 파악됐다.
지난 달 수원지법 안양지원 형사2단독(전서영 판사)은 이날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박상민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이와 함께 40시간의 준법운전 수강도 명령했다. 재판부는 박상민이 이번 사건 대해 인정하고 깊이 반성하는 점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다만 박상민은 2011년 2월 서울 강남구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적발돼 면허 정지 처분을 받았으며 1997년 8월에는 서울 강남구에서 음주운전 접촉 사고를 내 경찰에 붙잡힌 바 있다.
방탄소년단 슈가는 지난 8월 음주 상태로 전동스쿠터를 운전한 혐의(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로 경찰에 입건됐다. 처음 사건이 알려졌을 당시 전동킥보드로 알려져 사건 축소 논란이 일기도 했던 바. 당시 슈가는 인근 순찰 중이던 경찰에 의해 발견됐고, 현장에서 혈중알코올농도 수치를 측정한 결과 면허 취소 수준(0.08%)을 훌쩍 넘는 0.227% 만취 수준으로 파악됐다.
사건 이후 약 2주 반 만에 경찰에 출석한 슈가는 "많은 팬분들과 많은 분들께 실망을 안겨드린 점 진심으로 반성하고 있다"며 고개 숙였다. 이후 슈가에게는 1500만 원의 벌금형 약식명령이 내려졌다.
이밖에도 인플루언서 김태이가 음주운전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환승연애2’에 출연해 대중에게 얼굴을 알린 유명인. 그는 지난해 9월 15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서 음주 상태로 운전을 하다 행인을 치어 부상을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에서 그는 음주운전을 인정했다. 소속사 에스팀엔터테인먼트는 “당시 김태이가 대리운전을 기다리며 차 안에 있었는데, 건물 관리인의 차량 이동 요청으로 부득이하게 차를 움직이던 중 행인과 가벼운 접촉 사고가 발생했다”고 해명했다. 이어 “본인이 음주운전 잘못을 깊이 반성하고 있으며, 소속사도 물의를 일으킨 점을 사과드린다”고 했다.
DJ예송은 지난 2월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서 음주 상태로 벤츠 차량을 몰다 오토바이를 추돌한 사고를 냈다. 오토바이 운전자 50대 A씨는 이 사고로 숨졌다. 당시 예송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준인 0.08%을 넘었다. 사고를 내기 전 또 다른 교통사고를 내고 도주하다가 이 같은 사망사고를 낸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10월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5-2부(재판장 김용중)는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사·도주치상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예송에 대해 원심보다 감형된 징역 8년을 선고했다. 1심은 징역 10년을 선고했었다.
▲특수준강간과 불법 촬영, 성범죄 민낯
SM엔터테인먼트는 지난 8월 NCT 멤버 태일이 성범죄 혐의로 피소됐다는 소식을 전했다. 소속사는 “당사는 최근 태일이 성범죄 관련 형사사건에 피소된 사실을 확인했다. 사실 관계를 파악하던 중 해당 사안이 매우 엄중함을 인지해 더 이상 팀 활동을 이어갈 수 없다고 판단했고, 태일과 논의해 팀 탈퇴를 결정했다”라고 전했다.
이후 태일이 특수준강간 혐의로 조사를 받은 뒤 불구속 송치됐다고 알려지면서 파장은 크게 일었다. 특수준강간죄는 흉기를 소지하거나 2명 이상이 합동해 심신상실 등 항거불능 상태의 상대를 간음할 경우 성립한다.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에 따라 7년 이상의 징역 또는 무기징역에 처한다. 태일은 지인 2명과 술에 취한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지난 6월 피소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뉴스엔에 “지금 조사 중인 사안이라 말씀드리기 어렵다”라고 말을 아꼈다.
교제 중이던 여자친구와의 성관계 장면 등을 불법 촬영한 혐의로 기소된 아이돌 출신 래퍼 A씨는 1년 4개월 동안 감옥에 가게 됐다. A씨는 2022년 7월부터 지난해 5월까지 교제하던 B씨와의 성관계 장면과 신체 주요 부위 등을 18회에 걸쳐 촬영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B씨에게 안대를 씌우고 무음 카메라 앱을 이용해 몰래 촬영하는 수법으로 범행을 저질렀다. 뿐만 아니라 A씨는 지난해 7월 서울 강남구 한 술집에서 만난 여성 C씨의 속옷 차림을 4회 촬영한 혐의도 받고 있다. 현재까지 경찰이 파악한 피해자만 총 3명으로 전해졌다.
최근 스타뉴스에 따르면 A씨는 최근 서울서부지방법원에 상고포기서를 제출했다. 이로써 지난 11월 28일 성폭력처벌법상 카메라 등 이용 촬영 반포 혐의 선고에서 징역 1년 4개월형을 선고받은 A씨의 형이 확정됐다. A씨는 2017년 5인조 아이돌 그룹으로 데뷔, 2019년 건강상 이유로 활동을 중단했다.
배우 선우은숙의 친언니, 처형을 5차례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유영재에 대한 공판은 현재 진행형이다. 그는 지난 2023년부터 다섯 차례에 걸쳐 선우은숙 친언니 A씨의 신체를 접촉하는 등 강제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유영재는 경찰 조사에 이어 검찰 단계에서도 혐의를 일체 부인하고 있는 상황이다.
다만 최근 진행된 두 번째 공판에서 선우은숙의 친언니 A씨가 증인으로 직접 나서 구체적인 성추행 상황들을 밝혀 파장이 일었다. "나는 강아지를 항상 왼쪽으로 안고 있는 습관이 있다. 강아지를 안고 있는데 (유영재가) 아무 말도 없이 내 젖꼭지를 비틀었다" "그릇을 닦고 있는데 유영재가 나와서 '잘 잤어?'라며 갑자기 나를 뒤에서 끌어안았다. 내 엉덩이에 유영재의 성기가 닿았다" 등의 충격적 증언이 이어진 것. 피고인 유영재 신문을 끝으로 종결될 변론은 오는 24일 예정돼있다.
▲끝나지 않은 유아인 마약 처벌, 김나정 식케이 '자수' 릴레이
지난 2020년 9월부터 2022년 3월까지 서울 일대 병원에서 수면 마취를 빙자해 프로포폴을 181차례에 걸쳐 상습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는 유아인의 공판은 올해도 끝을 보지 못했다. 지난 9월 열린 1심에서 징역 1년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됐으나, 항소심이 진행 중인 것.
짧게 자른 민머리에 청록색 수의를 입고 법정에 등장한 유아인은 항소심 2차 공판에서 "피고인은 이번 사건 중 아버지가 돌아가시는 아픔을 겪었다"며 "자신 때문에 아버지의 병세가 악화돼 돌아가시게 됐다는 죄책감을 안고 살아가야 한다. 이보다 더 큰 벌은 없을 것"이라고 선처를 호소했다. 또한 초범이라는 점도 거론했다. 항소심 결심공판은 이달 24일 열린다.
최근 개인 계정을 통해 마약을 투약했다고 고백한 잡지 모델 겸 프리랜서 아나운서 김나정이 필로폰을 투약한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김나정은 소셜미디어에 "생명의 위협을 받게 됐다. 공항도 무서워서 못 가고 택시도 못 타고 있다. 도와달라. 저 비행기 타면 죽는다. 대한민국 제발 도와달라. 제가 필리핀에서 마약 투약한 것을 자수한다. 그것을 가지고 저의 과대망상으로 어떤 식으로든 죽어서 갈 것 같아서 비행기 못 타겠다"고 필리핀에서 마약 투약을 자수하는 글을 게시한 바 있다.
김나정은 지난 달 귀국 직후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인천국제공항경찰대의 조사를 받았으며 간이 시약 검사 결과 필로폰 양성 반응이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김나정은 손이 묶이고 안대를 착용하는 등 결박 당한 상태로 마약을 강제 흡입 당했다고 입장을 밝혔다.
래퍼 식케이는 지난 1월 서울 용산구 서울지방보훈청 인근에서 근무 중인 경찰관에게 ‘마약 투약을 자수하려 한다’고 말해 경찰 조사를 받았다. 검찰에 따르면 식케이는 지난해 10월 1∼9일 케타민과 엑스터시를 투약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지난 1월 11일 대마를 흡연하고 1월 13일 대마를 소지한 혐의도 있다. 이후 서울서부지법 형사7단독 마성영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 첫 공판에서 대마를 흡연한 혐의와 대마를 소지한 혐의를 인정했다.
Mnet '고등래퍼2' 출신 래퍼 윤병호는 마약 투약 혐의로 징역 7년의 실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에 이어 또 다시 마약에 손을 댔다. 구치소에서 또 마약에 손을 댔다가 추가로 재판받은 사실도 알려졌다. 그는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았다. 재판에서 그는 "다른 사람이 자신 몰래 약물을 투약하도록 하는 '퐁당 사건'에 해당한다"라고 혐의를 부인했다.
다만 재판부는 "다른 사람이 피고인 몰래 처방받지 않은 약물을 복용하게 하기는 어렵고, 검출된 성분은 피고인이 구치소에서 처방받아 복용한 약물 성분과 다른 것으로 피고인이 복용하지 않고는 향정신성 의약품 성분이 소변에서 검출된 것을 달리 설명할 방법이 없다"라고 윤병호의 주장을 기각했다.
숲(구 아프리카TV)에서 활동한 BJ 김강패와 세야도 재판장에 서게 됐다. 김강패는 지난 2022년 10월경부터 지난해 8월경까지 케타민을 비롯한 마약류를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3000만원가량의 마약류를 판매하거나 매매를 알선한 혐의도 적용됐다. 동료 세야는 경찰 수사 과정에서 김강패로부터 마약을 받아 자택 등지에서 지인들과 함께 여러 차례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강패의 경우 지난 달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4부(부장판사 한성진) 진행으로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등 혐의에 대한 공판을 열었다. 김씨 측 변호인은 "공소사실을 모두 겸허히 인정하고 반성한다"며 모든 혐의를 인정했다.
▲동료, 시민, 팬 울게 한 범죄들
지난 10월 이진호는 개인 소셜미디어에 "2020년 우연한 기회로 인터넷 불법도박 사이트에서 게임을 시작하게 됐고, 감당하기 힘든 빚을 떠안게 됐다. 지인들의 따끔한 충고와 제가 사랑하는 이 일을 다시 하지 못할 수도 있다는 두려움에 뒤늦게 정신을 차리고 도박에서 손을 뗄 수 있었지만, 이미 많은 사람들에게 금전적 도움을 받은 상태였다"며 "매월 꾸준히 돈을 갚아 나가고 있고, 앞으로도 죽을 때까지 이 빚은 꼭 제 힘으로 다 변제 할 생각"이라고 고백했다.
이진호는 불법 도박에 빠졌을 당시 방탄소년단(BTS) 지민, 가수 영탁, 개그맨 이수근 등 동료 연예인인 뿐 아니라 대부업체에까지 손을 뻗으며 23억 원 가량의 빚을 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그는 불법 도박과 사기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았고, 본격적인 경찰 수사를 받게 됐다.
래퍼 산이는 지난 7월 유명 래퍼가 공원에서 행인을 폭행했다는 신고의 주인공으로 확인돼 파장이 일었다. 그는 특수폭행 혐의로 입건된 산이는 행인에게 '자전거를 똑바로 끌고 가라'는 취지의 말을 하며 휴대폰 등을 이용해 폭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자는 눈 주변이 찢어지고 치아 일부가 손상된 것으로 전해졌다.
뿐만 아니라 산이의 아버지도 함께 행인과 행인의 지인들을 때린 것으로 조사돼 충격을 더했다. 당시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기초 조사 뒤 이들을 돌려보냈으나 이후 산이를 한차례 불러 조사한 뒤 혐의가 있다고 보고 입건했다. 이후 산이는 "제 잘못을 꾸짖어 달라"는 입장과 함께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피해자분께 사과드리고 피해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지난 5월 남성 듀오 디셈버 출신 윤혁(본명 이윤혁)이 사기 혐의로 징역 6년을 구형받았다. 검찰에 따르면 윤혁은 유명 연예인이 참여하는 화장품 유통 사업을 명목으로 약 20명에게 투자금을 받은 후 이를 돌려주지 않아 피해를 입혔다. 합산 피해액은 약 17억 원. 윤혁은 일부 혐의를 부인했지만, 팬들도 사기를 당했다고 알려졌다.
다만 재판부는 "피고인이 반성 중이고 벌금형 초과 형사 처벌을 받은 적이 없다"면서도 "상당한 거액을 편취했고 수사가 진행 중인 상황에서도 범행을 지속했다"고 밝혔다. 이어 "피해자는 좋아했던 연예인이었던 피고인(윤혁)에게 당한 범행으로 인해 정신적으로 고통받고 있다. 엄벌을 탄원했다"고 덧붙였다.
뉴스엔 이슬기 reeskk@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스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임영웅 “이 시국” 욕받이 됐다‥연예인은 민주주의도 예외? [이슈와치]
- 이영애, 그림 같은 대저택 설경에 흠뻑 “잠들기 아까워”
- “벗고 만지고” 선우은숙 친언니 증언=알권리 맞아? 유영재 목소리에는 웃음기가[이슈와치]
- 정우성 現연인 배신감 없이 남친 곁에 “문가비와 ♥없었다” 양다리 의혹 벗나[이슈와치]
- 이세영, 가슴 성형 부작용으로 큰 수술 “필러 등까지 퍼져”(영평티비)
- 김영광 “난 거의 거지, ♥아내가 청담동 병원 운영 외벌이” (동치미)[결정적장면]
- 박지현, 당당한 전라 노출 비결? 발레로 다진 슬래머 몸매
- 한소희, 양팔 가득 채운 타투‥2천만원 들여 지웠는데 또
- 양정아 얼빡샷 자신감 넘치네 ♥김승수 고백받고 잔뜩 물오른 비주얼
- “박수홍 인생 개박살 내놓고 꼴랑 벌금 천” 직접 알린 ‘형수’ 소식에 분통ing[이슈와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