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유조선 2척 흑해서 충돌해 기름 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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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해와 아조우해를 잇는 케르치 해협에서 러시아 유조선 2척이 악천후로 충돌해 기름이 바다로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스푸트니크, 타스 통신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러시아 연방 해상·내륙 교통청은 "오늘 폭풍우의 영향으로 볼고네프트 212호와 239호가 흑해에서 충돌했다"며 "각각 15명과 14명의 승무원이 탑승하고 있었다. 이 사고로 석유 제품이 바다에 유출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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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연합뉴스) 신창용 특파원 = 흑해와 아조우해를 잇는 케르치 해협에서 러시아 유조선 2척이 악천후로 충돌해 기름이 바다로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스푸트니크, 타스 통신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러시아 연방 해상·내륙 교통청은 "오늘 폭풍우의 영향으로 볼고네프트 212호와 239호가 흑해에서 충돌했다"며 "각각 15명과 14명의 승무원이 탑승하고 있었다. 이 사고로 석유 제품이 바다에 유출됐다"고 밝혔다. 아직 기름 유출의 정도는 알려지지 않았다. 러시아 일간 코메르산트는 볼고네프트 212호가 약 4천300t의 연료를 운반하고 있었다고 보도했다.
러시아 비상사태부는 이번 사고로 볼고네프트 212호가 좌초됐으며 선체의 앞부분이 파손됐다고 말했다.
러시아 남부 교통 검찰청이 공개한 영상에는 볼고네프트 212호 선체가 절반 이상 바다에 잠긴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고 AP 통신이 전했다.
현재 사고 현장에는 예인선 2척, 헬리콥터 2대가 급파되는 등 구조·대피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비상사태부는 "볼고네프트 212호에서 승무원 13명이 대피했지만 안타깝게도 그중 한 명이 사망했다"고 전했다.
러시아 연방수사위원회는 이번 충돌 사고와 관련해 안전 규정 위반과 과실치사 혐의의 두 갈래로 수사를 시작했다고 스푸트니크 통신이 전했다.
케르치 해협은 흑해와 아조우해를 잇는 좁은 해협으로 길이는 약 41㎞, 너비는 4∼15㎞다.
changy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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