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한 태클→17분 만에 퇴장’…팬들 분노, “저능한 플레이..은퇴해야”

박진우 기자 2024. 12. 15.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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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시작 17분 만에 최악의 태클로 퇴장 당한 앤디 로버트슨.

경기 직후 리버풀 팬들은 로버트슨을 향해 강한 비판을 쏟아냈다.

계속되는 비판에 "사람들이 날 어떻게 평가하던 상관없다. 나는 항상 노력하고 발전하려 할 것이다"라는 다짐을 밝혔던 로버트슨이지만, 풀럼전 최악의 퇴장으로 다시 한 번 팬들의 비판에 직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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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박진우]


경기 시작 17분 만에 최악의 태클로 퇴장 당한 앤디 로버트슨. 리버풀 팬들의 분노에 휩싸였다.


리버풀은 15일 오전 0시(한국시간) 영국 머지사이드에 위치한 안필드에서 열린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PL) 16라운드에서 풀럼과 2-2 무승부를 거뒀다. 이로써 리버풀은 11승 3무 1패(승점 36)로 리그 선두를 유지했다.


유럽에서 최고의 기세를 달리는 리버풀이었다. PL은 물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각각 1위를 달리고 있었다. 무엇보다 공식전 18경기 무패행진을 달리며 무서운 상승세를 보였다. 풀럼전에서도 리버풀의 압도적인 우세가 예상됐다.


그러나 경기 시작과 함께 일격을 맞았다. 전반 10분 안토니 로빈슨의 크로스를 안드레아스 페레이라 환상적인 오른발 발리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갈랐다.


리버풀의 위기는 계속됐다. 이번엔 퇴장이었다. 전반 16분 풀럼이 우측면으로 침투하는 윌슨에게 긴 패스를 건넸다. 이를 저지하려던 로버트슨이 실수를 저질러 윌슨에게 공이 갔는데, 로버트슨이 무리한 태클을 시도했다. 결국 심판은 다이렉트 퇴장을 선언했다. 골키퍼와의 결정적인 일대일 상황을 무산시켰다는 판정이었다.


10명이서 풀럼을 상대해야 했던 리버풀. 끝내 후반 2분 좌측면의 모하메드 살라가 크로스를 올렸고, 침투하던 코디 각포가 다이빙 헤더로 골망을 흔들며 균형을 맞췄다. 하지만 후반 31분 호드리구 무니즈에게 실점을 허용하며 1-2로 다시 리드를 내줬다. 그러나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후반 41분 디오구 조타가 동점골을 작렬했고, 결국 수적 열세에도 2-2 동점으로 경기를 마무리한 리버풀이었다.


‘구사일생’으로 패배를 면한 리버풀. 경기 직후 리버풀 팬들은 로버트슨을 향해 강한 비판을 쏟아냈다. 영국 ‘골닷컴’은 팬들의 반응을 전했다. 팬들은 ‘로버트슨을 보는 것이 너무 지긋지긋하다. 이제 거의 매경기 실점에 관여한다. 그는 끝났다’, ‘로버트슨에서 가장 큰 책임이 있다. 저능한 플레이었다’, ‘로버트슨, 축구가 당신을 떠나기 전에 당신이 먼저 떠나라’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번 시즌 고전을 면치 못하는 로버트슨이다. 나이가 들며 잔부상이 심해졌고, 최근에는 예년과 같은 날카로움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계속되는 비판에 “사람들이 날 어떻게 평가하던 상관없다. 나는 항상 노력하고 발전하려 할 것이다”라는 다짐을 밝혔던 로버트슨이지만, 풀럼전 최악의 퇴장으로 다시 한 번 팬들의 비판에 직면했다.


로버트슨은 향후 1경기 출전 정지 처분을 받을 전망이다. 일반적으로 다이렉트 퇴장 명령을 받은 선수는 3경기 출전 정지 처분을 받지만, PL 규정에 따르면 명백한 득점 기회에서 반칙을 저질러 퇴장을 당하면 1경기 출전 정지를 받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아르네 슬롯 감독은 로버트슨을 옹호했다. 슬롯 감독은 “로버트슨을 탓할 이유는 없다. 그는 퇴장 직전 스터드에 무릎을 세게 차였지만, 계속해서 뛰고자하는 의지를 보였다. 안타깝게도 이는 퇴장으로 이어졌다”고 이야기하며 로버트슨을 다독였다.



박진우 기자 jjnoow@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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