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요”만 남기고 사라진 임영웅 침묵 9일째, 영웅시대도 갑론을박

하지원 2024. 12. 15.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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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웅이 최근 발생한 DM 사태에 대한 침묵이 계속되면서 논란의 중심에 서 있다.

이에 임영웅으로 추정되는 계정이 "뭐요", "제가 정치인인가요. 목소리를 왜 내요"라는 답변을 남긴 사실이 퍼지며 논란이 됐다.

"정치적 발언은 선택의 문제"라며 임영웅의 침묵을 이해하자는 목소리가 나왔다.

이와 대조적으로 임영웅의 침묵은 더욱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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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웅/뉴스엔DB

[뉴스엔 하지원 기자]

임영웅이 최근 발생한 DM 사태에 대한 침묵이 계속되면서 논란의 중심에 서 있다. 팬덤인 영웅시대도 갈라져 임영웅이 어떤 태도를 취할지에 대한 논의가 이어지고 있다.

논란의 시작은 지난 12월 7일이었다. 임영웅이 반려견 '시월'의 생일을 축하하는 글과 사진을 소셜 계정에 올리자 한 누리꾼이 “이 시국에 뭐 하냐”며 그의 정치적 무관심을 지적했다. 이에 임영웅으로 추정되는 계정이 “뭐요”, “제가 정치인인가요. 목소리를 왜 내요”라는 답변을 남긴 사실이 퍼지며 논란이 됐다.

임영웅을 향한 대중의 반응은 극명히 갈렸다. 일부에서는 임영웅이 국민적 사랑을 받는 연예인으로서 더 큰 사회적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고 의견을 냈다. 특히 그의 주 팬층이 민주화 운동을 경험한 중장년층 여성인 점을 강조하며 “중요한 사회적 이슈에 무신경한 태도는 실망스럽다”는 의견을 내놨다.

반면, 연예인에게 특정 이슈에 대해 발언을 강요하는 것은 개인의 자유를 침해하는 행위라는 주장도 적지 않다. “정치적 발언은 선택의 문제”라며 임영웅의 침묵을 이해하자는 목소리가 나왔다.

그런 가운데 14일 국회 본회의에서 진행된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이 재적의원 300명 중 찬성 204표, 반대 85표, 기권 3표, 무효 8표로 가결됐다. 이 과정에서 많은 스타들이 각자의 방식으로 목소리를 냈다.

가수 이승환은 탄핵촛불문화제 무대에 올라 무료 공연을 펼치고 영하의 날씨 속에서도 열정적인 무대를 선보이며 1,213만 원을 기부했다. 또 아이유, 소녀시대 유리, 박찬욱 감독, 그룹 뉴진스 등은 집회에 참석할 예정인 시민들을 위해 먹거리를 제공했다. 한예리, 신소율, 옥자연, 자우림 김윤아 등은 직접 집회에 참여하기도 했다.

이와 대조적으로 임영웅의 침묵은 더욱 주목받고 있다. “정치인이 아닌데 목소리를 왜 내냐”는 취지의 그의 발언이, 하나 되어 행동에 나선 연예인들의 모습과 비교되며 비판의 중심에 섰다.

임영웅이 소셜 계정에는 여전히 다양한 의견이 쏟아지고 있다. 일부 팬들은 그의 행동이 시국에 맞지 않다고 지적하며 실망감을 나타냈다. 한 팬은 정치적 발언을 하지 않더라도 최소한의 감정적 공감이 있어야 한다고 했다. 또한, “그동안 응원했는데 실망스럽다”는 반응도 있었다.

반면, 임영웅의 침묵에도 이유가 있을 것이라며 그를 믿고 기다리자는 반응도 있었다. 한 팬은 “모든 의견은 존중되어야 한다”며, 임영웅이 반드시 목소리를 내야 하는 상황은 아니라고 말했다.

한편 임영웅은 오는 27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고척스카이돔에서 콘서트 '임영웅 리사이틀(RE:CITAL)'을 개최한다. 이 콘서트에서 그의 입장 표명이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뉴스엔 하지원 oni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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