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 축제’ 시민이 폭력을 이긴 날…곳곳에서 느껴진 스타들의 손길 [SS초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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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 집회에서도 K-팝 본고장의 면모가 빛났다.
대통령 직무 정지를 위한 탄핵 집회라는 인식이 들지 않을 정도로 자유분방하고 유쾌했다.
집회에 참여했다고 밝힌 한 매니지먼트 관계자는 "연예인이기 전에 모두 다 국민이다. 다 같은 마음으로 이번 혼란한 정국을 지켜봤을 것"이라며 "정치적인 목소리를 내는 건 여전히 조심스럽지만, 이번 계엄과 탄핵 정국은 상식와 야만의 싸움이다. 연예인들도 충분히 인지해 목소리를 내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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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함상범 기자] “사랑해 널 이 느낌 이대로~”
탄핵 집회에서도 K-팝 본고장의 면모가 빛났다. 집회 시위 현장, 비장한 얼굴을 한 대학생에 손에 쥐였던 화염병은 30여년이 지나 형형색색 밝게 빛나는 응원봉으로 바뀌었다. 엄숙하게 흐르는 민중가요 대신 각종 아이돌의 노래로 몸을 들썩였다. 전 세계를 호령하는 대중음악의 힘이 탄핵을 염원하는 국민을 하나로 모았다.
폭력에 맞선 시민이 승리했다. 거칠고 폭압적인 정권과 달리 해학과 웃음, 유희가 넘쳤다. 탄핵이 가결된 14일 오후 6시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 대로변 곳곳에선 춤판이 벌어졌다. 소녀시대 ‘다시 만난 세계’ 로제 ‘아파트’ 샤이니 ‘링딩동’ 슈퍼주니어 ‘쏘리 쏘리’ 김연자 ‘아모르파티’가 흘러나오자, 이곳저곳에서 몸을 움직였다.

매우 격렬한 춤을 추는 이도 있었고, 2~3인이 안무에 맞춰 춤을 추기도 했다. 대통령 직무 정지를 위한 탄핵 집회라는 인식이 들지 않을 정도로 자유분방하고 유쾌했다. 피켓은 물론 현수막에도 해학이 넘쳤다.
전례 없는 계엄령 선포에 이은 탄핵 정국에 대한민국은 불안과 혼란에 빠졌다. 매우 치밀하게 준비된 대통령의 쿠데타 정황이 속속 드러나자 분노가 치밀었다. 연일 대규모 집회 시위가 일어났다. 정치에 있어서 조심스러웠던 연예인들조차 이번만큼은 앞장서서 목소리를 냈다.

이승환과 이한철 등 가수들은 직접 무대에 올라 시민의 뜻과 함께했다. 아이유와 소녀시대 유리, 뉴진스, 박찬욱 감독 등이 여의도 인근 음식점과 커피숍에서 수백만 원 상당의 선결제를 통해 시위에 참여한 시민에게 힘을 보탰다.

배우 옥자연과 신소율, 한예리와 가수 김윤아, 핫펠트 등은 직접 거리로 나왔다. 배우 허성태, 이동욱, 이준혁, 고민시, 김재욱 등도 탄핵 가결 소식에 기뻐했다.
집회에 참여했다고 밝힌 한 매니지먼트 관계자는 “연예인이기 전에 모두 다 국민이다. 다 같은 마음으로 이번 혼란한 정국을 지켜봤을 것”이라며 “정치적인 목소리를 내는 건 여전히 조심스럽지만, 이번 계엄과 탄핵 정국은 상식와 야만의 싸움이다. 연예인들도 충분히 인지해 목소리를 내는 것”이라고 말했다. intellybeast@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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