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쥐새끼·배신자·두고보자”...막말 뱉는 국힘 대구 의원들

이동인 기자(moveman@mk.co.kr) 2024. 12. 15.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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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소속 권영진·유영하·김승수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과 관련된 입장을 밝혔다.

15일 정치권에 따르면 권 의원(대구 달서구병)은 탄핵 가결이 끝난 뒤 자신의 페이스북에 "탄핵에 앞장선 배신자 한동훈은 더 이상 우리 당의 대표로서 자격이 없다"고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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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소속 권영진·유영하·김승수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과 관련된 입장을 밝혔다.

15일 정치권에 따르면 권 의원(대구 달서구병)은 탄핵 가결이 끝난 뒤 자신의 페이스북에 “탄핵에 앞장선 배신자 한동훈은 더 이상 우리 당의 대표로서 자격이 없다”고 썼다.

권영진 의원. 연합뉴스
그는 이어 “(한동훈을) 당 대표직에서 당장 물러나게 하고, 당을 신속히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해야 한다”며 “다시 전열을 정비해 범죄자 이재명이 대통령이 되는 것을 막고 자유 대한민국을 위해 더 가열차게 싸우겠다”고 덧붙였다.
유영하 의원. 연합뉴스
유 의원(대구 달서구갑)은 “가슴속 깊은 곳에서 치밀어 오르는 분노를 참을 수가 없다. 의총을 열어 결정한 당론이 애들 장난인가?”라고 했다.

또 “쥐새끼마냥 아무 말 없이 당론을 따를 것처럼 해놓고 그렇게 뒤통수치면 영원히 감춰질 줄 알았나? 두고 봐라. 머지않아 더럽고 치졸한 당신들 이름은 밝혀질 것이고 밝혀져야만 한다”고 적었다.

김승수 의원. 연합뉴스
김승수 의원(대구 북구을)도 페이스북을 통해 “국민의힘 의원들은 ‘단일대오’가 아닌 배신자가 속출하는 자중지란의 무기력한 모습을 보여드렸다”며 “당원과 지지자께 얼굴을 들 수 없는 참담한 심정”이라고 했다.

한편, 권영진 의원은 지난 총선 당선 시 “정직한 민의의 대변자 되겠다”고 말했다. 유영하 의원은 “믿음과 신뢰의 정치를 하겠다”고 밝혔다. 김승수 의원은 “총선에서 나타난 준엄한 민심을 겸허히 마음에 새기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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