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 통합 속도내는 대한항공…로고 지우고 임원 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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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 인수라는 큰 산을 넘은 대한항공이 '세계 10위권 통합 항공사' 완성 작업에 속도내고 있다.
대한항공은 최근 자회사 편입 후 업무 파악을 위해 아시아나항공에 대한항공 임원을 파견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최근 아시아나항공을 자회사로 편입한 후 업무 파악을 위해 아시아나항공에 임원을 파견했다.
대한항공은 이와 함께 아시아나항공의 항공기 날개 부분 로고를 제거하는 작업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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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 인수라는 큰 산을 넘은 대한항공이 '세계 10위권 통합 항공사' 완성 작업에 속도내고 있다. 대한항공은 최근 자회사 편입 후 업무 파악을 위해 아시아나항공에 대한항공 임원을 파견했다.
이와 함께 아시아나항공을 상징해 온 '윙 로고'를 제거하는 작업에 돌입하는 등 새 출발 준비에 분주한 모습이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최근 아시아나항공을 자회사로 편입한 후 업무 파악을 위해 아시아나항공에 임원을 파견했다. 파견 대상은 전무 2명, 상무 3명, 부장급 3명 등 임원급 인원 8명 등으로 이들은 안전과 인사(HR), 재무, 운항, 정비 분야 소속이다.
대한항공은 테스크포스(TF)팀을 꾸려 내년 1월 주주총회 이후 예상되는 정기 임원인사 이전 업무를 위해 소규모 파견 인사를 우선 단행했다. 파견자는 주요 부분 업무를 파악하고 합병 계획을 실행하기 위한 주요 부문 임원급이다.
대한항공은 이와 함께 아시아나항공의 항공기 날개 부분 로고를 제거하는 작업에 나섰다. 지금까지 아시아나항공을 상징해 왔던 '윙 로고'는 18년 만에 사라질 전망이다.
현재 아시아나항공 항공기에는 금호아시아나그룹의 상징인 윙 로고와 'KUMHO ASIANA GROUP(금호아시아나그룹)'이 표기돼 있다. 윙 로고는 금호아시아나그룹이 2006년 창립 60년을 맞아 도입한 그룹의 통합 CI(기업 이미지)다.
아시아나항공은 2007년부터 브랜드 상표를 사용하며 대주주인 금호건설에 사용료를 지불해 왔다. 앞서 아시아나항공은 1988년 창립 이후 2006년 초까지 색동저고리를 입은 여성을 형상화한 CI를 사용했다.
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을 2년간 자회사로 운영하며 합병 준비 기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항공기 도색과 승무원 유니폼, 기업 이미지(CI) 등 통합 항공사를 상징하는 표식도 재정비한다는 구상이다.
한편 대한항공은 지난 12일 아시아나항공의 신주1억3157만8947주(지분율 63.88%)를 취득해 아시아나항공을 자회사로 편입시켰다. 앞서 11일에는 잔금 8000억원을 지급해 신주 인수거래를 종결했다. 이로써 대한항공은 기 지급한 계약금 3000억원과 중도금 4000억원을 포함해 총 1조5000억원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 대금 납입을 완료했다.
이와 함께 지난 13일 아시아나항공은 대한항공의 유상증자 납입대금을 활용해 차입금 1조1000억원을 조기 상환했다. 이는 채권은행과 기간산업안정기금이 보유한 영구전환사채 6800억원과 채권단으로부터 빌린 운영자금대출 4200억원이다.
현재 아시아나항공의 채권단 금융지원 잔여액은 1조3800억원으로 지난 3분기 말 연결 기준 1847%이던 아시아나항공의 부채비율은 700%대로 떨어질 전망이다.
양호연기자 hy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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