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뇌 혈관병 너무 많고 무섭다”...수명 줄이는 최악의 식습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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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이 지난 4일 발표한 '2023년 생명표'에 따르면 지난해 출생아가 향후 주요 질병으로 사망할 확률은 암 19.1%, 폐렴과 심장 질환 10.0%, 뇌혈관 질환 6.9% 순이었다.
통계청의 '사망원인 통계 결과'(2022년)를 보면 심장질환(2위), 뇌혈관질환(5위), 당뇨병(8위), 고혈압성 질환(9위) 등이다.
심장질환 사망자는 3만3715명으로 전체 사망자 중 9%, 뇌혈관질환은 6.8%(2만5420명)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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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이 지난 4일 발표한 '2023년 생명표'에 따르면 지난해 출생아가 향후 주요 질병으로 사망할 확률은 암 19.1%, 폐렴과 심장 질환 10.0%, 뇌혈관 질환 6.9% 순이었다. 앞으로 여자는 암, 심장 질환, 폐렴 순으로 사망할 확률이 높다. 남자는 암, 폐렴, 심장 질환 순이었다. 수명을 늘리기 위해서는 이런 병들을 예방-관리하는 것이 최대 과제다. 갈수록 급증하는 심장·뇌 혈관병에 다시 알아보자.
사망원인 통계 분석했더니... "혈관 건강 지켜야"
혈관 관련 병은 우리나라 주요 사망원인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통계청의 '사망원인 통계 결과'(2022년)를 보면 심장질환(2위), 뇌혈관질환(5위), 당뇨병(8위), 고혈압성 질환(9위) 등이다. 심장질환 사망자는 3만3715명으로 전체 사망자 중 9%, 뇌혈관질환은 6.8%(2만5420명)로 나타났다. 심장-뇌혈관병으로만 6만여 명이 세상을 떠난 것이다. 1위인 암도 혈관에 병이 들면서 시작된 경우가 많다. 수명을 늘리려면 혈관 건강을 지켜야 한다는 것을 말해준다.
왜 이렇게 빨리 망가지나... "식습관의 영향 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자료에 따르면 심장병(협심증, 심근경색, 부정맥 등)으로 병원 진료를 받은 사람들이 2022년에만 183만3320명이나 됐다. 2018년보다 19.9% 증가할 정도로 빠르게 늘고 있다. 심장병이 급증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주요 위험요인인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이상지질혈증) 등 기저질환이 크게 늘어난 영향이 크다. 그 출발점이 바로 식습관이다. 건강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이 음식이기 때문이다.
혈관에 기름기 쌓이면...심장 혈관 망가뜨리는 것은?
혈관은 원래 탄력을 유지하지만 기름기가 쌓이면 탄력을 잃어 딱딱해진다. 동맥경화증에 이어 혈관이 더 좁아지면 협심증이 발생할 수 있다. 위험인자로는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흡연, 비만, 심장병의 가족력 등이다. 따라서 적정 혈압 및 혈당 관리가 필수다. 꼭 금연하고 식사 조절, 운동을 통해 체중을 관리해야 한다. 특히 포화지방(고기 비계-가공육 등), 트랜스지방(가공식품), 고당분, 고칼로리 식단을 피하는 것이 좋다. 운동도 개인의 몸 상태에 맞게 꾸준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
콩류, 두부 꾸준히 먹었더니... 심장병 예방에 기여
콩 음식(콩류, 두부, 된장 등)을 꾸준히 먹으면 혈관에 나쁜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이 감소한다. 너무 짜지 않게 해야 한다. 미국 FDA(식품의약국)도 콩 단백질을 하루 25gm 이상 먹을 경우 심장병 예방 효과가 있다고 공식적으로 발표하기도 했다. 통곡물, 생선, 껍질을 벗긴 닭고기 등을 먹어도 도움이 된다. 당분이 많은 음식도 혈관에 좋지 않다. 나이 들수록 달콤한 음식의 유혹에서 벗어나야 한다.
김용 기자 (ecok@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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