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국내 전기차 시장 '톱2' 전망…현대차 추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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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로이터=연합뉴스)]
테슬라가 국내 전기 승용차 시장에서 올해 누적 판매량 2위로 올랐습니다.
오늘(15일)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올해 들어 11월까지 신규 등록된 테슬라 전기 승용차는 모두 2만 8,498대로 제네시스를 뺀 현대차의 전기 승용차보다 35대 더 많았습니다.
같은 기간 1위는 3만 4천여 대가 등록된 기아였고, KG모빌리티가 6천여 대로 4위, 이어 BMW와 메르세데스 벤츠, 아우디와 폭스바겐 등 4개 사가 5위에서 8위를 차지했습니다. 현대차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는 1천4백여 대로 아홉 번째로 많았습니다.
테슬라는 지난 2020년 현대차와 기아를 앞서 가장 많은 판매량을 보였지만, 이후 3년간은 두 회사에 뒤처진 3위 판매량을 유지했습니다. 2021년 현대차와 기아는 첫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5와 EV6를 각각 내놓으며 국내외 시장을 효과적으로 공략했습니다.
올해에는 테슬라가 신규 등록 3만대 고지를 넘보며 2위 탈환에 나섭니다. 전기 승용차 전체 신규등록 대수는 2020년 3만1297대에서 2022년 12만3908대로 우상향 곡선을 그리다가 지난해 11만5822대로 꺾였고 올해도 11월 누적 기준 11만7160대에 그쳤습니다. 국내 전기차 시장은 캐즘 장기화에 내수 침체까지 겹친 상황입니다.
테슬라의 역주행은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모델Y(1만7671대)와 중형 세단 모델3(1만319대)가 이끌고 있습니다. 올해 테슬라코리아는 모델Y 후륜구동 가격을 200만원씩 두 차례 인하해 5299만원으로 낮췄고, 지난 4월에는 모델3의 부분변경 모델을 출시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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