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이재명 직격 "국민들이 범죄자를 대통령 만들겠나"

오상헌 기자 2024. 12. 15. 09:4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홍준표 대구시장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국회의 탄핵소추안 가결 이후 여야 잠룡을 겨냥한 비판 발언을 연이어 쏟아내고 있다.

홍 시장은 15일 페이스북에 쓴 글에서 "(윤 대통령이) 탄핵 소추된 지 하루가 지났다"며 "아무리 그렇다 해도 우리 국민들이 범죄자를 대통령 만들리 있겠느냐"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the300][윤 대통령 탄핵안 가결]
(대구=뉴스1) 공정식 기자 = 홍준표 대구시장이 윤석열 대통령 2차 탄핵소추안 표결을 하루 앞둔 13일 오전 대구 서구 서대구역에서 열린 대경선(대구경북선) 광역철도 개통식을 마친 뒤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4.12.13/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대구=뉴스1) 공정식 기자

홍준표 대구시장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국회의 탄핵소추안 가결 이후 여야 잠룡을 겨냥한 비판 발언을 연이어 쏟아내고 있다.

홍 시장은 15일 페이스북에 쓴 글에서 "(윤 대통령이) 탄핵 소추된 지 하루가 지났다"며 "아무리 그렇다 해도 우리 국민들이 범죄자를 대통령 만들리 있겠느냐"고 말했다. 지난 11월 공직선거법 1심에서 금고 이상의 형을 받는 등 여러 건의 재판을 받고 있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사법리스크를 언급한 것으로 보인다.

홍 시장은 "헌재 심판과 수사 문제는 윤 대통령에 맡기자"며 "박근혜 (전 대통령)처럼 속수무책으로 당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당 정비와 탄핵정국 수습에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 박근혜 탄핵을 경험해 본 우리"라며 "그때처럼 포기하거나 우왕좌왕 해선 안된다. 힘을 내자"고 했다.

앞서 홍 시장은 탄핵안 가결 직후인 전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를 겨냥해 "이번 탄핵은 우리 당 두 용병이 탄핵당한 것이지 한국의 보수세력이 탄핵당한 건 아니다"며 "좌절하지 말고 힘내자"고 했다.

특히 "찬성으로 넘어간 12표를 단속하지 못하고 이재명 2중대를 자처한 한동훈과 레밍들의 반란에 참담함을 금할 길 없다"며 "그 12표는 정치권에서는 대강 추측할 수 있다. 비례대표야 투명 인간으로 만들면 되지만 지역구의원들은 제명하라"고 했다.

홍 시장은 같은 날 탄핵한 가결 후 열린 국민의힘 의원총회에서 한 대표가 "저에 대해 책임지고 사퇴하라는 말도 많이 하시지만 저는 직무를 수행할 것"이라며 사퇴 의사가 없다는 점을 분명히 하자 "끝까지 추잡하게 군다면 쫓아내야 한다"고 직격하기도 했다.

홍 시장은 페이스북에 "쫓겨난 자가 후임 비상대책위원장을 임명한다는 게 말이 되는가. 쫓겨나면서까지 당을 망치려는 자는 정치판에서 영원히 퇴출시켜야 한다"고 썼다.

그러면서 "의총 의결로 한동훈 퇴출시키고 비대위를 구성하라"며 "당 최고위원회가 기능을 상실하면 당의 최고 의사결정기구는 당연히 의총"이라고 했다.

한 대표가 사퇴를 거부하면 의총에서 해임 의결해 직무 대행을 정하고, 직무 대행자가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를 구성하면 된다는 주장이다. 한 대표를 향해선 "참 얄팍한 법지식으로 끝까지 치사하게 논다"고 했다.

오상헌 기자 bborirang@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