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상 호흡' 김주형-티띠꾼, 2R서 단독 2위 도약…그랜트 손턴 '포섬 방식' 새 기록 [LPGA·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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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골프의 간판스타 김주형(22)이 2024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상금퀸' 지노 티띠꾼(21·태국)과 짝을 이룬 혼성 2인 1조 이벤트 대회에서 정상을 향해 나아갔다.
이번 주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티뷰론 골프클럽(파72)에서 진행 중인 그랜트 손턴 인비테이셔널(총상금 400만달러)은 일반 대회와 구분되는 특징이 많지만, 그 중 하나는 사흘 모두 다른 방식으로 경기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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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한국 골프의 간판스타 김주형(22)이 2024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상금퀸' 지노 티띠꾼(21·태국)과 짝을 이룬 혼성 2인 1조 이벤트 대회에서 정상을 향해 나아갔다.
이번 주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티뷰론 골프클럽(파72)에서 진행 중인 그랜트 손턴 인비테이셔널(총상금 400만달러)은 일반 대회와 구분되는 특징이 많지만, 그 중 하나는 사흘 모두 다른 방식으로 경기하는 것이다.
15일(한국시간) 열린 둘째 날 2라운드는 같은 조 2명이 볼 하나를 번갈아 치는 포섬 방식으로, 무엇보다 팀원의 찰떡 호흡이 중요하다.
코스 거리는 LPGA 선수 6,788야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선수 7,382야드로 세팅된다.
김주형-티띠꾼은 버디 9개를 합작하고 보기 1개로 막아 8언더파 64타를 쳤다.
'64'타는 지난해 그랜트 손턴 인비테이셔널 우승을 차지한 리디아 고(뉴질랜드)와 제이슨 데이(호주)가 작성한 본 대회 포섬 방식 18홀 최소타를 2타 줄인 새 기록이다.
'데일리 베스트' 스코어를 앞세워 중간 합계 18언더파 126타가 된 김주형과 티띠꾼 팀은 전날 스크램블 방식 공동 8위에서 단독 2위로 뛰어올랐다.
1번홀(파5) 버디로 기분 좋게 시작한 김주형-티띠꾼은 3번(파4), 7번(파4), 8번(파3) 홀에서 버디를 골라내며 전반에 깔끔하게 4타를 줄였다.
11번홀(파4)에서 낚은 버디와 12번홀(파3) 보기를 바꾼 김주형-티띠꾼은 13-14번과 16-17번 홀에서 잇달아 연속 버디를 기록하며 순위를 끌어올렸다.
선두 자리는 패티 타바타나킷(태국), 제이크 냅(미국) 팀이 지켰다. 포섬에서 6타를 줄여 합계 20언더파 124타를 적어내면서 김주형-티띠꾼을 2타 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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