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쓰 비주얼에 회충까지‥첫 탈락자, 백종원 기회 줘도 자진 퇴소(레미제라블)[어제TV]
[뉴스엔 서유나 기자]
음식물쓰레기 비주얼 식재료에 고래회충 발견까지 요리 과정에서 부족함을 보여준 D팀에게 백종원이 재도전의 기회를 줬지만, 한 도전자가 고집스럽게 이를 거부했다.
12월 14일 첫 방송된 ENA 예능 '백종원의 레미제라블' 3회에서는 탈락이 걸린 팀 미션 '바다 한 상 만들기'가 진행됐다.
이날의 미션에서 최종 F등급을 받는 팀은 탈락이었다. 주어진 조리 시간은 단 2시간. "조리를 먼저 마친 팀은 어드밴티지가 적용될 수 있다"고 밝힌 백종원은 가장 중점으로 두는 심사 기준이 '스토리텔링' 즉 마케팅임을 강조했다. 재료에 대한 이해도, 팀워크도 백종원이 실전 장사에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들이었다.
백종원과 셰프들은 각 팀들의 요리를 지켜보며 준비 과정에서 불화를 겪은 팀들을 금방 찾아냈다. 먼저 D팀은 강압적인 리더 12번 조도연과 고집 센 팀원 9번 오창석 사이에 갈등이 있었다. 두 사람은 메뉴 선정, 요리 연습 중 한치의 물러섬 없이 대립하며 팀 분위기를 싸늘하게 만들었다. 데이비드 리는 "조도연이 혼자 끌고가는 모습이 보인다. 혼자 진두지휘하면 좋은 팀이 될 수도 있지만 언젠가 번아웃이 오지 않겠냐"며 걱정했다.
원맨팀인 D팀의 요리는 실제로 굉장히 불안하게 진행됐다. 윤남노 셰프는 D팀 도전자 3번 전동진이 손질해놓은 고등어를 보곤 "짬(찌꺼기)이냐"고 물었다가 식재료라는 설명에 "진짜 미안한데 음식물 쓰레기인 줄 알았다. 음식을 내야 할 것 아니냐. 본인들이 잡은 게 음식물 쓰레기로 보였다"며 당황했다.
전동진은 윤남노 셰프의 지적에 다시 손질을 시도했으나 김민성, 임태훈 셰프는 이번엔 살아 움직이는 고래회충을 발견했다. 김민성 셰프는 "(고등어의) 꼬리 쪽은 원래 회충이 없다. 여기까지 온 건 칼로 다 문댔다는 거다. 재료에 대한 공부를 더 하고 잘 다뤄야 한다"고 지적했고, 동영상으로 손질법을 공부한 전동진은 "다시 하는 건 10마리, 100마리도 할 수 있다. 제가 아는 기술로는 다시 해도 문제가 조금씩 나오더라"며 '멘붕'했다. 결국 고등어 손질까지도 조도연이 할 수밖에 없었다.
B팀 역시 불화를 겪었다. 아이디어 회의 중 스토리텔링에 대한 이견으로 언쟁을 벌인 17번 오강태와 13번 하진우는 연습 중에도 심하게 다투더니 요리 중에 대화 한마디 하지 않았다. 철저하게 오징어순대 팀, 전갱이 튀김 팀으로 나뉘어져 음식을 하는 두 사람 모습에 백종원은 "싸운 것 같은데"라고 짐작했다.
결국 두팀은 나란히 등급이 하락했다. 김민성 셰프의 "분열된 모습이 누가 봐도 눈에 보였다"는 평가 속 B팀은 C등급으로 1단계 하락했고, D팀은 이날의 꼴찌 F등급이 되면서 탈락팀이 됐다. 스토리텔링을 가장 완벽하게 준비한 A팀은 A등급 유지, 좋은 팀워크를 보여준 F팀은 B등급으로 승급했다.
D팀이 탈락자로 발표되고 1번 성현우, 3번 전동진, 9번 오창석, 12번 조도연은 퇴소를 위해 짐을 쌌다. 하지만 백종원은 이들에게 다시 한 번 기회를 주고자 했다. "팀전에서는 본인 능력과 역량을 발휘 못했을 수도 있다"고 제작진을 설득한 백종원은 D팀을 모아놓곤 "내가 제작진에게 '이건 아닌 것 같다'고 얘기했다. 사정도 하고 타협해서 정말로 이번에 한 번 더 기회를 만들어 보려고 한다. 단 한 명이 될지, 두 명이 될지 모르겠다. 개인적으로 기회를 주려고 한다"고 발표했다.
12번 조도연은 이때 돌발행동을 해 F팀 나머지 도전자들을 당황시켰다. 조도연은 "저는 이걸 안 하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 저를 믿고 따라와준 사람들과 같이 경쟁하고 싶지 않다. 죄송하다"며 미련 없이 자리를 떠나려 했다. 다른 도전자들은 "니가 뭔데"라고까지 얘기하며 조도연을 붙잡았지만 조도연은 단호했다. 예고편에서는 추가 기회를 잡고 노력하는 성현우, 전동진, 오창석의 모습만이 공개됐다. 조도연이 정말로 백종원이 선사한 기회를 발로 차고 자진 퇴소한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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