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연패’ 이동국 경질 막을 에이스 등장, 子 대박이도 실력에 깜짝(불꽃소녀)[어제TV]
[뉴스엔 서유나 기자]
전 축구선수 이동국의 감독 경질을 막을 에이스가 등장했다.
12월 14일 방송된 tvN 예능 '달려라 불꽃소녀' 4회에서는 불꽃소녀축구단이 첫 승리를 목표로 캡틴FC와 경기를 치렀다.
이날 경기는 아주 특별한 해설위원과 함께했다. 정윤하의 아빠 정조국, 이지음의 아빠 이호가 그 주인공이었다. 국대 출신인 두 사람은 첫 해설위원 데뷔에 딸보다 더 긴장하면서도, 경기장에 들어서는 딸을 발견하곤 싱글벙글 미소지었다.
딸과 인사를 나누며 긴장을 푼 정조국은 이동국 경질을 장난스레 주장했다. 지난 경기 1대9 패배가 아쉽다며 "결과는 감독 책임 아니냐. 슬슬 경질설이 나와야 하지 않나. '이동국 나가!'라고 한번 소리쳐 주셔야 (한다). 저는 애들보다 이동국 감독의 전략 전술을 눈여겨보고 있다"고 밝힌 것.
이 말을 옆에서 들은 이동국은 "전략 전술이 어디 있냐. 7, 8세한테 전략 전술이 어디 있냐고"라며 발끈했지만 이수근은 "'이동국 나가'를 외치는 그 순간까지 지켜본다는 얘기"라며 그저 이 상황을 재밌어했다.
본격 경기가 시작되고, 정조국은 딸 정윤하의 활약에 미소를 감추지 못했다. 정윤하는 깔끔한 클리어링에 악착같은 집념의 수비를 보여줬다. "누구 딸인지"라며 흐뭇해하던 정조국은 이수근이 퍽퍽 치며 "아버님 이게 무슨 일이냐"며 좋아하자, 본인도 딸의 실력에 깜짝 놀랐다고 너스레 떨었다. 정조국은 거듭된 정윤하의 활약에 "정윤하 잘한다!"를 외치며 잇몸만개 미소를 보여줬다.
두 번째로 골키퍼를 맡은 '빛현우' 조현우의 딸 조하린은 지난번보다 훨씬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 아빠를 꼭 닮은 판단력으로 골대 밖으로 나와 공을 걷어낸 조하린에 정조국은 "정말 좋은 판단"이라고 칭찬했다. 하지만 머지 않아 위기가 닥쳤다. 조하린이 나와 있는 사이 골을 먹힐 뻔했다. 다행히 위기를 넘기자 이동국은 "이게 뭐라고 땀이 나냐"며 진땀을 쓸어내렸다.
전반전 종료 1분을 남겨놓고 전반 19분 첫 실점이 나왔다. 조하린의 엄마는 그대로 얼어붙었고 정조국은 "잘했는데 아쉽네요"라며 속상해했다. 하지만 이수근은 "우리가 언제 한 골 먹는다고 아쉬워했냐. 비등비등했잖나"라며 성장의 중요성을 설파했고 이동국 역시 "전반전 끝났는데 우리 한 골밖에 안 먹었다"며 의기소침해진 불꽃소녀들을 달랬다.
후반전에는 캡틴FC 측에서 잘하는 선수들을 출격시켰다. 모두가 "반칙 아니냐", "우리랑 레벨이 다르다", "이런 선수들을 숨겨놓고 있었다", "민증 검사 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평할 정도. 후반전엔 순식간에 2대0으로 스코어가 벌어졌다. 이런 상황에 이동국은 상대편 에이스 선수에게 이가연을 붙이며 밀착 수비를 시켰으나 중거리 슛이 터지며 불꽃소녀축구단은 속수무책으로 추가 실점했다. 허민은 "우리 애들 흔들린다"라며 안타까워했다.
경기는 0대4 패배로 끝이났다. 해설위원으로 함께한 이호와 정조국은 각각 "3경기 중 실점이 가작 적었고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팀", "성장하는 모습을 보면 아름답고 좋지만 이기면 자신감을 얻을 수 있잖나. 그런 경험도 얻었으면 좋겠다. 아쉽기도 하지만 뿌듯하기도 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런 두 사람에게 이동국은 "3연패면 경질 아니냐"고 농담스레 물었다. 정조국은 이에 "결과는 감독이 (책임)지는 거니까. 이제 슬슬 버스 막아야 하지 않을까"라고 맞장구치다가도 "오늘 너무 잘했다"고 칭찬했다. 이호는 "우리 애들이 못하는 게 아니라 상대가 너무 잘한다"고 모두를 위로했다.
이후 아홉 번째 선수 입단 소식이 전해졌다. 양발 드리블까지 할 줄 아는 지원자 중 최고의 실력자 6살 김서율이었다. 김서율은 테스트 도우미로 나선 축구선수 꿈나무 이동국의 아들 '대박이' 이시안이 막지 못할 정도의 골 정확도를 보여줬다. 이시안은 김서율의 실력이 어떤 것 같냐는 물음에 "잘한다. 7살 치고"라고 답했고, 이동국은 "안 뽑은 이유를 못 찾겠다"며 바로 입단을 결정했다. 예고편에서는 뉴페이스 김서율이 불꽃소녀축구단 최초로 선제골을 넣는 모습이 그려져 첫승에 대한 기대감을 자아냈다.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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