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큰손’ 마이크로스트래티지, 나스닥100 지수 편입

박석호 2024. 12. 15. 04:3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가상화폐 비트코인을 대량 매입해온 마이크로스트래티지가 미국 증시의 대표적인 지수 중 하나인 '나스닥100'에 편입됩니다.

블룸버그 통신과 미 경제매체 CNBC 등에 따르면 현지시각 13일 증시 마감 후 나스닥의 벤치마크 감독관은 나스닥100 지수에 마이크로스트래티지와 소프트웨어업체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 테이저건·보디캠 제조업체 액손 엔터프라이즈를 추가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가상화폐 비트코인을 대량 매입해온 마이크로스트래티지가 미국 증시의 대표적인 지수 중 하나인 '나스닥100'에 편입됩니다.

블룸버그 통신과 미 경제매체 CNBC 등에 따르면 현지시각 13일 증시 마감 후 나스닥의 벤치마크 감독관은 나스닥100 지수에 마이크로스트래티지와 소프트웨어업체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 테이저건·보디캠 제조업체 액손 엔터프라이즈를 추가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기존에 이 지수에 포함됐던 슈퍼마이크로 컴퓨터와 모더나, 일루미나는 제외됩니다.

이런 변경 사항은 오는 23일 증시 개장 전부터 적용됩니다.

나스닥100 지수는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에 포함된 기업 중 금융주를 제외한 상위 100개 기업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원래 기업용 소프트웨어업체였으나, 이 회사의 공동창업자인 마이클 세일러 회장이 인플레이션 위험 분산 수단으로 2020년부터 비트코인을 매수하기 시작해 근래에는 주식이나 전환사채를 발행한 돈으로 비트코인을 대량 사들이면서 사실상 '비트코인 투자회사'로 변모했습니다.

CNBC에 따르면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현재 42만 3,650개의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 회사는 지난 4분기 매출이 5억 달러, 약 7,181억 원에도 못 미쳤지만, 비트코인 매입에 따른 주가 상승으로 현재 시가총액은 약 900억 달러, 129조 원에 달합니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나스닥100 편입은 비트코인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됩니다.

나스닥100 기업에 투자하는 펀드 등이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전환사채 발행 등에 돈을 댈 수 있어 이 회사의 비트코인 매입용 자금 조달이 더 쉬워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다만 이 회사의 심한 주가 변동은 나스닥100 지수의 변동성을 높일 수 있다고 블룸버그는 지적했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박석호 기자 (parkseokho@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