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지지율 52% 이재명, 한국 외교정책 노선변화" - W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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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차기 대통령 여론조사에서 가장 유력한 선두주자는 이재명이다. 그는 대통령 탄핵을 주도한 좌파 민주당 대표다. 최근 여론 조사에 따르면 그의 지지율은 52%이지만, 그에 대적하는 보수층은 약 10% 수준이다. 이재명은 한국의 외교 정책에 기존과 다른 노선을 가져올 것이다. 그는 북한과의 교류, 미국으로부터의 독립, 중국과의 균형, 일본과의 강경 노선을 추구할 것이다."
14일(현지시간)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국회 가결로 인해 한국은 내년 초 조기대선 가능성이 높으며 유력한 대권주자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라고 지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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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차기 대통령 여론조사에서 가장 유력한 선두주자는 이재명이다. 그는 대통령 탄핵을 주도한 좌파 민주당 대표다. 최근 여론 조사에 따르면 그의 지지율은 52%이지만, 그에 대적하는 보수층은 약 10% 수준이다. 이재명은 한국의 외교 정책에 기존과 다른 노선을 가져올 것이다. 그는 북한과의 교류, 미국으로부터의 독립, 중국과의 균형, 일본과의 강경 노선을 추구할 것이다."
14일(현지시간)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국회 가결로 인해 한국은 내년 초 조기대선 가능성이 높으며 유력한 대권주자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라고 지목했다.
WSJ는 윤 대통령 탄핵 가결 후 이재명 대표의 인터뷰를 인용해 "국민들은 이 나라를 소유한 사람들이라는 것을 보여주었다"며 "우리는 작은 장애물 하나를 극복했지만, 더 크고 도전적인 험로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고 한 발언을 전했다.
WSJ는 토요일 투표 며칠 전 발표된 여론 조사에 따라 90%가 넘는 한국인이 현 대통령의 파면을 원했다고 전했다. 실제로 윤석열 대통령의 최근 지지율은 11%라는 새로운 최저치를 기록했다.
투표 결과가 발표되자 집회에 참여한 군중은 환호성을 질렀고, 일부는 눈물을 흘렸다. WSJ는 집회에서 투표 결과 후 첫 번째로 K팝 그룹인 소녀시대의 다시만난세계가 울려퍼졌다고 전했다. 이 노래의 가사에 "슬픔이 반복되는 이 세상에서, 이제 슬픔은 안녕"이라는 문구가 군중을 울렸다는 사실도 적었다.
하지만 WSJ는 조기 대선이 치뤄지더라도 야당 대표의 당선 역시 쉬운 일은 아니란 사실도 지적했다. WSJ는 "선거가 실제 이뤄지는 시기가 중요한데 이는 이재명 대표가 선거법 위반과 위증, 직무유기 등의 혐의로 5건의 재판을 받고 있기 때문"이라며 "유죄 판결을 받으면 최대 10년 동안 공직에 출마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WSJ는 또 대통령 권한대행을 맡은 이들의 문제도 거론했다. WSJ는 "계엄령에 의한 리더십 공백의 잠재적 위험은 여전히 남아 있는데 한덕수 국무총리를 포함한 각료들에 대한 다양한 형사 수사가 진행 중"이라며 "한덕수 총리는 수사기관에 협력하겠다고 말했고, 만약 그가 체포되거나 다시 탄핵되면 기획재정부 장관이자 부총리인 최상목이 대통령 권한대행을 맡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뉴욕=박준식 특파원 win047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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