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쳤다' 이재성-김민재-홍현석, 한국인 3명이 함께 최고의 무대에…주인공은 1명

FSV 마인츠 05 공격형 미드필더 이재성.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FC 바이에른 뮌헨 센터백 김민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STN뉴스] 이형주 기자 = 코리안 더비가 서사를 만들어내고 종료됐다.

FSV 마인츠 05는 14일(한국시간) 독일 마인츠에 위치한 메바 아레나에서 열린 2024/25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14라운드 FC 바이에른 뮌헨과의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마인츠는 이날 승리로 6승 4무 4패를 기록하며 리그 6위로 도약했다. 뮌헨은 올 시즌 리그 첫 패를 안으며 2위 바이어 04 레버쿠젠에 승점 4점 차 추격을 허용하게 됐다.

이날 경기는 무려 3명의 한국 국가대표 선수가 세계 최고의 리그 중 하나로 꼽히는 분데스리가에서 겨루는 진풍경을 연출했다. 마인츠의 공격형 미드필더 이재성과 뮌헨의 센터백 김민재는 각각 풀타임을 소화했다. 마인츠의 또 다른 공격형 미드필더 홍현석은 후반 39분 교체투입돼 추가 시간 포함 11분 간 경기를 누볐다.

하지만 이 중 주인공은 단 한 명이었다. 바로 이재성이었다. 이재성이 세계 최고의 팀 중 하나인 뮌헨을 상대로 멀티골을 폭발시키며 팀 승리를 견인했기 때문이다.

전반 40분 이재성이 선제골을 뽑아냈다. 기민한 침투로 크로스가 상대 수비를 맞고 굴절된 것을 골문 앞에서 차 넣었다. 이재성은 후반 14분 아르민도 자에브의 크로스를 잡은 뒤 터닝슛으로 연결하는 환상적인 슛으로 또 득점했다. 마인츠는 이재성의 멀티골 덕분에 후반 41분 르로이 자네에게 추격골을 허용했음에도 리드를 지키며 승리할 수 있었다.

STN뉴스=이형주 기자

total87910@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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