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연석♥채수빈, 사랑 확인하나 “여전히 이혼 원해?” (지거전)[종합]

장정윤 기자 2024. 12. 15.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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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금토 드라마 ‘지금 거신 전화는’



‘지금 거신 전화는’ 유연석이 채수빈과 아슬아슬한 통화를 이어갔다.

14일 방송된 MBC 금토 드라마 ‘지금 거신 전화는’에서 백사언(유연석)이 홍희주(채수빈)의 진심을 떠봤다.

이날 백사언이 협박범 406이 홍희주라는 것을 알게 됐다. 백사언은 “나는 그 어떤 함정에도 빠지지 않고 철두철미하게 살아왔다고 생각했습니다. 근데 왜 몰랐을까요. 생각해보면 힌트가 한둘이 아니었는데. 어쩌면 나는 외면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아니기를 간절히 바라면서.”라며 자책했다.

이때 홍희주는 언니 홍인아와 만난 후 돌아가는 길 언니에게 ‘희주야 사실 오늘 너한테 할 말이 있었어. 백사언 그 사람에 대해서 잘 안다고 생각해? 결혼식 전날 내가 널 떠넘긴 게 아니야. 그 사람이 널 원했어. 날 자유롭게 해주는 대신 우리 집이랑 연결고리가 필요하니까. 널 인질로 잡은 거야’라는 문자를 받았다.

MBC 금토드라마 ‘지금 거신 전화는’



이에 홍희주는 곧장 406 번호로 백사언에게 전화를 걸어 “홍인아를 자유롭게 해주는 대신 홍희주를 인질로 잡은 거야?”라고 물었다. 백사언은 “나는 종종 악몽을 꾸고는 합니다. 어릴 때는 더 자주 그랬죠. 그때마다 날 진정시켜준 건 매일 밤 수화 연습을 하던 옆집 소녀의 손짓이었습니다. 정작 소녀는 누구한테도 어디에도 기댈 데가 없었어요. 그 집은 그 아이의 감옥이었으니까. 그 아이를 탈출시키고 싶었습니다. 그 집에서 나와 자유롭게 살길 바라면서. 하지만 꿈에도 몰랐었죠. 내가 희주의 새로운 감옥이 될 줄이야”라고 고백한다.

이어 “그 집을 나와서 나하고 시작한 결혼 생활이 희주한테는 감옥이나 마찬가지였을 테니까. 웬 미친놈하고 얽히는 한이 있더라도 나랑 이혼하고 싶은 거 아니겠습니까? 홍희주가 원하는 건 여전히 이혼입니까? 답하세요”라고 물었다.

MBC 금토드라마 ‘지금 거신 전화는’



홍희주는 “3년을 기대하고 기다리다가. 기대하지 않으면 더는 상처받을 일도 실망할 일도 없을 거로 생각했데 홍희주가”라고 답했다.

백사언은 “그럼 혹시 희주가 원하는 건 진심, 관심, 이해, 애정 그런 거였습니까? 해줄 수 있습니다. 다 줄 수 있습니다. 희주가 원하면 얼마든지”라고 말했다. 홍희주는 “왜 갑자기 그렇겠다는 건데? 그동안은 내가 죽든 말든 옆에 있든 말든 상관도 안 했으면서?”라며 그를 이해하지 못했다.

그리고 백사언은 홍희주의 의문에 “이건 애초에 희주가 원한 결혼이 아니었으니까. 인질이란 핑계로 내 옆에 두다가 언젠가는 보내줘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희주가 원한다면 얘기가 달라지지. 대신 약속해. 내가 노력해서 우리가 달라질 수 있다면 다신 이 전화 하지 않는다고”라고 말했다.

장정윤 온라인기자 yunsuit@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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