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대행, 국무회의·NSC 소집…"불행한 상황 책임 통감"

2024. 12. 14.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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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총리실 연결하겠습니다. 강재묵 기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이 국정 안정을 위해 국무회의와 국가안전비상회의를 긴급 소집했다고요?

【 답변 】 네, 정부서울청사입니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은 임시 국무회의를 소집하며 본인의 책임을 인정했습니다.

▶ 인터뷰 : 한덕수 / 대통령 권한대행 - "국정을 책임지고 있는 한 사람으로서 이같이 불행한 상황이 초래된 데 대해 책임을 통감하며, 국민 여러분께 머리 숙여 사죄드립니다."

한 권한대행은 "국정에 있어서 한 치의 공백도 있어서는 안 된다는 것"이라며 "정부가 자세를 낮추고 국회와 긴밀히 소통하고 협조를 얻어 국제사회의 신뢰를 유지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 권한대행은 무엇보다도 국정 안정을 강조했습니다.

이에 따라 내각에선 부처별 회의를 거쳐 당면 현안들에 대한 대응을 준비할 방침입니다.

▶ 인터뷰 : 한덕수 / 대통령 권한대행 - "많은 국민들의 헌신으로 민주주의가 헌법에 따라 굳건하게 작동하고 있으며, 경제의 펀더멘탈도 변함없이 견고합니다."

국가안전보장회의, NSC도 긴급히 소집해 북한이 어떠한 도발도 획책할 수 없도록 빈틈없는 대비 태세를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다만, 한 권한대행은 탄핵안이 가결된 뒤 서울청사로 출근하면서 '재의 요구권 행사' 등 향후 계획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는 답을 하지 않았습니다.

한 권한대행은 전례에 따라 용산 대통령실이 아닌 정부서울청사에서 업무를 볼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집무는 총리실에서 하되, 대통령실 관계자가 국무총리실을 찾아 보고를 하고 업무 협의가 이뤄지는 방식입니다.

지금까지 정부서울청사에서 MBN뉴스 강재묵입니다.

[mook@mbn.co.kr]

영상취재 : 강두민 기자 영상편집 : 이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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