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청 앞 1만여 명 시민 “국민이 승리했다” 환호

송근섭 2024. 12. 14.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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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에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오늘(14일), 충북 청주시 충북도청 앞에 모인 1만여 명의 시민들도 "국민이 승리했다"며 환호했습니다.

충북 비상시국 회의는 오늘 오후 충북도청 앞에서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을 촉구하는 집회를 열었습니다.

오후 5시, 우원식 국회의장이 "탄핵소추안 가결"을 선포하자 1만여 명의 시민들은 일제히 환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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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에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오늘(14일), 충북 청주시 충북도청 앞에 모인 1만여 명의 시민들도 “국민이 승리했다”며 환호했습니다.

충북 비상시국 회의는 오늘 오후 충북도청 앞에서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을 촉구하는 집회를 열었습니다.

국회 표결을 1시간 앞둔 오후 3시쯤부터 충북도청 서문 앞 도로에 시민들이 일찌감치 모이면서 경찰은 당초 부분 통제할 예정이던 도로 5개 차로를 전면 통제했습니다.

시민들은 자유발언과 파도타기, 공연 등을 이어가며 국회 표결을 기다렸습니다.

자유발언에 나선 대학생 전서희 씨는 “불행하지만 감사하게도 윤석열과 민주를 상실한 정치판이 학생을 포함한 시민을 다시 깨웠고, 이로써 우리는 정말 중요한 게 무엇인지 다시금 알게 됐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시민운동가 김미진 씨는 “여성들의 삶은 예전부터 비상계엄 상태였다”라면서 우리 사회의 차별 문제를 극복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단체장이 아닌, 개인 자격으로 집회에 참여했다는 송기섭 충북 진천군수는 KBS와의 인터뷰에서 “어떠한 절대 권력도 국민을 이길 수 없다.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힘을 보태기 위해 나왔다”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오후 5시, 우원식 국회의장이 “탄핵소추안 가결”을 선포하자 1만여 명의 시민들은 일제히 환호했습니다.

친구들과 함께 집회 현장을 찾은 고등학생 정지석 군은 “원래 정치에 관심이 없었는데, 대통령이 불법 계엄령으로 잘못했으면 그만한 대가를 치러야 한다고 생각해 집회에 나오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어린 아들과 거리로 나온 김희수 씨 부부는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뒤 “앞으로 정의와 기본, 상식이 바로 서는 대한민국이 됐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습니다.

대학원생 최래인 씨는 “앞으로 헌법재판소의 탄핵 심판, 내란을 일으킨 사람들에 대한 처벌이 제대로 이뤄지길 바란다”고 강조했습니다.

충북에서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정국 이후, 8년 만에 가장 많은 인원이 몰린 집회였지만 사고나 충돌은 없었습니다.

충북 제천시 등 일부 지역에서는 탄핵소추안 가결에 따른 대책을 논의하기 위한 긴급 간부회의가 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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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근섭 기자 (sks85@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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