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시위 아닌 K팝 콘서트 같아”…외신도 주목한 韓 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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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외신들은 14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가결 소식을 전하며 거리에 나와 시위에 참여하고 있는 한국 시민들의 반응에도 집중했다.
워싱턴포스트(WP)는 "집회장 밖에서 아이를 동반한 부모, 연인, 노인 등 다양한 연령대의 사람들이 태극기를 흔들고 노래를 부른다"면서 "(한국의) 시위는 정치 시위라기보다 K팝 콘서트처럼 느껴지게 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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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외신들은 14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가결 소식을 전하며 거리에 나와 시위에 참여하고 있는 한국 시민들의 반응에도 집중했다.
BBC방송은 이날 “K팝 그룹 소녀시대의 노래 ‘다시 만난 세계’가 (탄핵안 가결 후) 국회 밖에서 다시 한 번 울려퍼지고 있다”면서 “머리 위로 불꽃이 터지고, 시민들은 노래를 따라 부르며 기쁨을 만끽하고 있다”고 전했다.
뉴욕타임스(NYT)는 “의원들이 투표하는 동안 국회 밖에 모인 수천 명의 사람들은 불안감에 휩싸였지만, 결과가 발표되자 분위기는 금세 승리의 환호로 뒤덮였다”면서 “스피커에서는 음악이 흘러나오고, 시민들에게는 무료 음식이 나눠졌다”고 설명했다.
외신들은 한국 집회 분위기가 콘서트 같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워싱턴포스트(WP)는 “집회장 밖에서 아이를 동반한 부모, 연인, 노인 등 다양한 연령대의 사람들이 태극기를 흔들고 노래를 부른다”면서 “(한국의) 시위는 정치 시위라기보다 K팝 콘서트처럼 느껴지게 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10대 후반과 20대 젊은 한국인들은 K팝 콘서트의 야광봉을 들고 나와 나이든 사람들과 조국의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일어섰다”고 덧붙였다. 조안 조 웨슬리언대 동아시아 연구 교수는 “젊은 세대의 민주주에 대한 참여와 헌신은 한국 민주주의 미래에 대한 희망적 신호”라고 WP에 말했다.
블룸버그통신은 탄핵안 가결 후 집회 분위기를 담은 영상을 올리며 “윤 대통령 반대 시위대는 의원들이 탄핵안을 통과시키자 환호하며 비명을 질렀고, 윤 대통령 지지자들 사이에서는 실망감이 느껴졌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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