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리포트] 위기 자초한 이원석, 사령탑도 ‘반성’을 언급했다
손동환 2024. 12. 14. 11:55
이원석(206cm, C)이 지옥행 티켓을 끊을 뻔했다.
서울 삼성은 지난 13일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고양 소노를 82-73로 꺾었다. 5승 11패로 최하위에서 벗어났다. 소노(5승 12패)를 최하위로 밀어냈다.
삼성의 원투펀치는 이정현(189cm, G)과 코피 코번(210cm, C)이다. 그러나 이정현은 약간의 에이징 커브를 겪고 있고, 코번은 부상으로 빠졌다. 그래서 원투펀치를 대체할 이가 필요하다.
대표적으로 꼽히는 이가 이원석이다. 이원석은 피지컬과 운동 능력을 겸비한 빅맨. 하지만 2023~2024시즌까지는 소극적인 플레이로 일관했다. 그런 이유로, 이원석을 향한 평가가 그렇게 좋지 않았다.
그렇지만 이원석은 2024년 비시즌부터 ‘적극성’과 ‘전투력’을 장착했다. 멘탈을 강화한 이원석은 14경기 평균 27분 12초 동안 13.4점 6.9리바운드(공격 2.6) 1.1스틸에 1.1개의 블록슛을 기록하고 있다. 출전 시간을 포함한 대부분의 기록이 커리어 하이.
득점력이 가장 향상됐다. 이원석은 데뷔 후 처음으로 평균 두 자리 득점을 하고 있다. 특히, 2023~2024시즌(평균 7.7점)과 비교한다면, 이원석의 평균 득점은 2배 가까이 상승했다.
다만, 삼성의 두 외국 선수(마커스 데릭슨-빈센트 에드워즈) 모두 포워드 유형의 외국 선수. 높이가 가장 좋은 이원석이 자신보다 힘 센 앨런 윌리엄스(200cm, C)와 매치업됐다. 앨런을 오랜 시간 버텨야 했다.
이원석은 높이와 스피드로 앨런의 힘을 빼려고 했다. 그렇지만 버티는 앨런을 쉽게 뚫지 못했다. 앨런의 힘에 흔들렸다. 경기 시작 3분 44초 만에 두 번째 파울을 범했다. 삼성도 그때 2-7로 밀렸다. 위기라고 여긴 김효범 삼성 감독은 경기 첫 타임 아웃을 요청했다. 이원석은 타임 아웃 후 벤치로 물러났다.
이원석이 코트에 없었지만, 코트에 있는 선수들이 높은 에너지 레벨을 뽐냈다. 그래서 삼성은 소노와 대등하게 맞설 수 있었다. 18-21로 2쿼터를 맞았다.
삼성이 21-26으로 밀리자, 삼성 벤치는 이원석을 준비시켰다. 교체석에서 대기하던 이원석은 2쿼터 시작 2분 51초 만에 코트로 나왔다. 코트로 다시 나온 이원석은 최승욱(195cm, F)을 막았다. 동시에, 앨런에게 수비 시선을 건넸다. 도움수비를 언제든 준비했다.
이원석은 골밑 공격과 속공 가담 또한 철저히 했다. 그러나 이원석의 공격은 앨런에게 막혔다. 혹은 최승욱의 강한 파울로 전진하지 못했다. 그 사이, 삼성은 소노의 3점포에 흔들렸다. 2쿼터 종료 4분 38초 전 29-38로 밀렸다.
이원석은 벤치로 또 한 번 물러났다. 그러나 대신 투입된 차민석(200cm, F)이 투지를 보여줬고, 삼성은 속공으로 소노와 간격을 줄였다. 상승세를 탄 삼성은 3쿼터 시작 1분 20초 만에 동점(42-42)을 만들었다.
하지만 이원석이 다음 수비 때 파울을 범했다. 이근준(194cm, F)에게 자유투 3개를 내줬다. 그것도 문제였지만, 이원석의 파울 개수가 3개로 변했다. 남은 시간을 고려한다면, 이원석은 ‘파울 트러블’에 놓였다.
서울 삼성은 지난 13일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고양 소노를 82-73로 꺾었다. 5승 11패로 최하위에서 벗어났다. 소노(5승 12패)를 최하위로 밀어냈다.
삼성의 원투펀치는 이정현(189cm, G)과 코피 코번(210cm, C)이다. 그러나 이정현은 약간의 에이징 커브를 겪고 있고, 코번은 부상으로 빠졌다. 그래서 원투펀치를 대체할 이가 필요하다.
대표적으로 꼽히는 이가 이원석이다. 이원석은 피지컬과 운동 능력을 겸비한 빅맨. 하지만 2023~2024시즌까지는 소극적인 플레이로 일관했다. 그런 이유로, 이원석을 향한 평가가 그렇게 좋지 않았다.
그렇지만 이원석은 2024년 비시즌부터 ‘적극성’과 ‘전투력’을 장착했다. 멘탈을 강화한 이원석은 14경기 평균 27분 12초 동안 13.4점 6.9리바운드(공격 2.6) 1.1스틸에 1.1개의 블록슛을 기록하고 있다. 출전 시간을 포함한 대부분의 기록이 커리어 하이.
득점력이 가장 향상됐다. 이원석은 데뷔 후 처음으로 평균 두 자리 득점을 하고 있다. 특히, 2023~2024시즌(평균 7.7점)과 비교한다면, 이원석의 평균 득점은 2배 가까이 상승했다.
다만, 삼성의 두 외국 선수(마커스 데릭슨-빈센트 에드워즈) 모두 포워드 유형의 외국 선수. 높이가 가장 좋은 이원석이 자신보다 힘 센 앨런 윌리엄스(200cm, C)와 매치업됐다. 앨런을 오랜 시간 버텨야 했다.
이원석은 높이와 스피드로 앨런의 힘을 빼려고 했다. 그렇지만 버티는 앨런을 쉽게 뚫지 못했다. 앨런의 힘에 흔들렸다. 경기 시작 3분 44초 만에 두 번째 파울을 범했다. 삼성도 그때 2-7로 밀렸다. 위기라고 여긴 김효범 삼성 감독은 경기 첫 타임 아웃을 요청했다. 이원석은 타임 아웃 후 벤치로 물러났다.
이원석이 코트에 없었지만, 코트에 있는 선수들이 높은 에너지 레벨을 뽐냈다. 그래서 삼성은 소노와 대등하게 맞설 수 있었다. 18-21로 2쿼터를 맞았다.
삼성이 21-26으로 밀리자, 삼성 벤치는 이원석을 준비시켰다. 교체석에서 대기하던 이원석은 2쿼터 시작 2분 51초 만에 코트로 나왔다. 코트로 다시 나온 이원석은 최승욱(195cm, F)을 막았다. 동시에, 앨런에게 수비 시선을 건넸다. 도움수비를 언제든 준비했다.
이원석은 골밑 공격과 속공 가담 또한 철저히 했다. 그러나 이원석의 공격은 앨런에게 막혔다. 혹은 최승욱의 강한 파울로 전진하지 못했다. 그 사이, 삼성은 소노의 3점포에 흔들렸다. 2쿼터 종료 4분 38초 전 29-38로 밀렸다.
이원석은 벤치로 또 한 번 물러났다. 그러나 대신 투입된 차민석(200cm, F)이 투지를 보여줬고, 삼성은 속공으로 소노와 간격을 줄였다. 상승세를 탄 삼성은 3쿼터 시작 1분 20초 만에 동점(42-42)을 만들었다.
하지만 이원석이 다음 수비 때 파울을 범했다. 이근준(194cm, F)에게 자유투 3개를 내줬다. 그것도 문제였지만, 이원석의 파울 개수가 3개로 변했다. 남은 시간을 고려한다면, 이원석은 ‘파울 트러블’에 놓였다.
이원석의 투지는 변하지 않았다. 오히려 이원석은 전투적으로 싸웠다. 공격 리바운드 후 왼손 원 핸드 덩크를 시도했다. 이정현(187cm, G)의 강한 파울에 하이라이트 필름을 만들지는 못했지만, 파울 자유투로 아쉬움을 만회했다.
그렇지만 이원석의 투지가 너무 과도했다. 3쿼터 시작 2분 54초 만에 4번째 파울. 이원석은 벤치로 물러나야 했다.
그러나 삼성은 이원석 없이 잘 버텼다. 4쿼터 시작 1분 2초 만에 60-56으로 역전했다. 이원석은 4쿼터 시작 1분 20초 만에 코트로 다시 나섰다. 재투입된 이원석은 뒤를 보지 않았다. 강한 몸싸움과 높은 점프로 리바운드를 가담했다.
이원석은 공격 진영에서도 리바운드를 시도했다. 이원석은 공격 리바운드를 따냈고, 이정현이 이를 이어받았다. 삼성은 66-59로 소노와 간격을 더 벌렸다. 남은 시간은 6분 32초였다.
이원석은 전투력을 계속 보여줬다. 경기 종료 39.5초 전에는 수비 리바운드 이후 소노의 팀 파울을 유도했다.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 80-73으로 쐐기를 박았다.
다만, 이원석은 17분 49초 동안 4점 6리바운드(공격 2) 1스틸에 그쳤다. 기록 외적인 기여도도 그렇게 높지 않았다. 오히려 이른 파울 트러블로 위기를 자초했다.
그래서 김효범 삼성 감독도 “(이)원석이는 반성해야 한다. 안일한 플레이로 파울 트러블을 기록했고, 팀에서 원하는 플레이를 하지 못했다. 그렇기 때문에, (이)정현이가 많은 걸 해야 했다”며 이원석의 퍼포먼스를 아쉬워했다.
[양 팀 주요 기록 비교] (삼성이 앞)
- 2점슛 성공률 : 약 70%(23/33)-약 42%(16/38)
- 3점슛 성공률 : 약 32%(7/22)-약 21%(7/34)
- 자유투 성공률 : 약 79%(15/19)-80%(20/25)
- 리바운드 : 35(공격 7)-33(공격 15)
- 어시스트 : 17-18
- 턴오버 : 20-12
- 스틸 : 7-12
- 블록슛 : 3-0
- 속공에 의한 득점 : 10-13
- 턴오버에 의한 득점 : 13-19
[양 팀 주요 선수 기록]
1. 서울 삼성
- 이정현 : 35분 4초, 20점(4Q : 10점) 3리바운드 3어시스트 3스틸
- 마커스 데릭슨 : 25분 8초, 15점(2점 : 5/5, 3점 : 1/1) 3리바운드 3블록슛 1스틸
- 빈센트 에드워즈 : 14분 52초, 14점(2점 : 2/3, 3점 : 2/4) 4리바운드(공격 2) 1어시스트
- 저스틴 구탕 : 22분 56초, 11점(2점 : 2/2, 3점 : 2/2) 9리바운드(공격 1) 4어시스트 1스틸
2. 고양 소노
- 앨런 윌리엄스 : 35분 13초, 18점 18리바운드(공격 6) 5어시스트 2스틸
- 최승욱 : 28분 12초, 15점 3리바운드(공격 1) 1어시스트
- 이재도 : 35분 53초, 11점(자유투 : 6/6) 4리바운드(공격 2) 3어시스트 3스틸
사진 제공 = KBL
그렇지만 이원석의 투지가 너무 과도했다. 3쿼터 시작 2분 54초 만에 4번째 파울. 이원석은 벤치로 물러나야 했다.
그러나 삼성은 이원석 없이 잘 버텼다. 4쿼터 시작 1분 2초 만에 60-56으로 역전했다. 이원석은 4쿼터 시작 1분 20초 만에 코트로 다시 나섰다. 재투입된 이원석은 뒤를 보지 않았다. 강한 몸싸움과 높은 점프로 리바운드를 가담했다.
이원석은 공격 진영에서도 리바운드를 시도했다. 이원석은 공격 리바운드를 따냈고, 이정현이 이를 이어받았다. 삼성은 66-59로 소노와 간격을 더 벌렸다. 남은 시간은 6분 32초였다.
이원석은 전투력을 계속 보여줬다. 경기 종료 39.5초 전에는 수비 리바운드 이후 소노의 팀 파울을 유도했다.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 80-73으로 쐐기를 박았다.
다만, 이원석은 17분 49초 동안 4점 6리바운드(공격 2) 1스틸에 그쳤다. 기록 외적인 기여도도 그렇게 높지 않았다. 오히려 이른 파울 트러블로 위기를 자초했다.
그래서 김효범 삼성 감독도 “(이)원석이는 반성해야 한다. 안일한 플레이로 파울 트러블을 기록했고, 팀에서 원하는 플레이를 하지 못했다. 그렇기 때문에, (이)정현이가 많은 걸 해야 했다”며 이원석의 퍼포먼스를 아쉬워했다.
[양 팀 주요 기록 비교] (삼성이 앞)
- 2점슛 성공률 : 약 70%(23/33)-약 42%(16/38)
- 3점슛 성공률 : 약 32%(7/22)-약 21%(7/34)
- 자유투 성공률 : 약 79%(15/19)-80%(20/25)
- 리바운드 : 35(공격 7)-33(공격 15)
- 어시스트 : 17-18
- 턴오버 : 20-12
- 스틸 : 7-12
- 블록슛 : 3-0
- 속공에 의한 득점 : 10-13
- 턴오버에 의한 득점 : 13-19
[양 팀 주요 선수 기록]
1. 서울 삼성
- 이정현 : 35분 4초, 20점(4Q : 10점) 3리바운드 3어시스트 3스틸
- 마커스 데릭슨 : 25분 8초, 15점(2점 : 5/5, 3점 : 1/1) 3리바운드 3블록슛 1스틸
- 빈센트 에드워즈 : 14분 52초, 14점(2점 : 2/3, 3점 : 2/4) 4리바운드(공격 2) 1어시스트
- 저스틴 구탕 : 22분 56초, 11점(2점 : 2/2, 3점 : 2/2) 9리바운드(공격 1) 4어시스트 1스틸
2. 고양 소노
- 앨런 윌리엄스 : 35분 13초, 18점 18리바운드(공격 6) 5어시스트 2스틸
- 최승욱 : 28분 12초, 15점 3리바운드(공격 1) 1어시스트
- 이재도 : 35분 53초, 11점(자유투 : 6/6) 4리바운드(공격 2) 3어시스트 3스틸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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